‘붉은 단심’ 장혁 “나이 들긴 들었다는 느낌 받아” [화보]

입력 2022-06-23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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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시한 액션과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독보적인 연기 세계를 구축해온 배우 장혁이 곧 개봉 예정인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영화 ‘검객’에 이어 최재훈 감독과 두 번째로 합을 맞춘 이번 영화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스트레이트 액션이다. 장르가 액션인 만큼 다양한 장소에서 호쾌한 격투 장면이 이어지는데 장혁이 오랫동안 연마한 절권도와 복싱에 기반한 액션 연기가 일품이다. 뿐만 아니라 칼과 총을 이용한 액션신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기획자로도 영화에 참여한 장혁은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을 묻자, “액션의 색감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신선한 액션 디자인을 통해 서사와는 또 다른 영화의 맛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퍼포먼스 위주의 구성이기 때문에 그걸 위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상대역이자 최종 빌런 역을 맡은 브루스 칸과의 대결 장면을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꼽으며 “난이도가 높은 촬영이었지만 제대로 몰입해 찍었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종영된 드라마 ‘붉은 단심’의 ‘박계원’을 연기한 것에 대해 “나이가 들긴 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대사 하나를 하더라도 생각이 많아졌다는 뜻입니다. 드라마 속 인물들 간의 관계, 극의 흐름, 대사와 대사 사이에 숨은 뜻 같은 것을 재차 곱씹는 순간이 많았거든요”라는 소감을 밝혔다. 액션이라는 장르를 좋아하지만, 액션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는 장혁은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가 개봉하기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할 따름이라며 지난 25년간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영화와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꾸준히 연기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장혁 화보는 에스콰이어 2022년 8월호에서 확인 가능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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