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동아일보DB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조사에서 자신을 둘러싼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검찰은 이르면 1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오후 한국으로 강제송환된 정 씨는 1일 오전 10시부터 청사에서 변호인 입회하에 다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정 씨는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 특혜와 함께 삼성으로부터 받은 거액의 승마 지원자금의 직접 수혜자로, 검찰은 업무방해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염두에 두고 정 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
정 씨를 상대로 풀어야 할 의혹은 많은 반면 체포 영장 시한은 내일 새벽 4시까지로 촉박하다. 따라서 검찰은 이르면 오늘 안에 정 씨를 상대로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검찰은 정 씨를 상대로 자정까지 6시간 넘게 고강도 조사를 이어간 뒤, 조서 검토가 끝난 새벽 1시 40분쯤에야 정 씨를 구치소로 보냈다. 이날 정 씨는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모른다”고 대답하거나, 어머니 최순실 씨에게 그 책임을 떠넘기는 취지의 답변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현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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