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취재진 질문에 “왜 이래!” 버럭

입력 2019-03-11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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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취재진 질문에 “왜 이래!” 버럭

전두환(88) 전 대통령이 오늘(11일)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사자(死者) 명예훼손 사건 재판을 받기 위해 광주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12시 33분 경 광주지법 법정동 입구에 도착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 “광주 시민들에게 사과를 하겠느냐”, “발포 명령을 부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왜 이래!”라고 짧고 강한 한마디를 던지고 법정에 들어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공판은 오후 2시 30분에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형사 8단독(부장판사 장동혁) 심리로 열렸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왜곡된 악의적 주장을 하는 사탄,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조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지난해 5월 불구속 기소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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