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취급 사업장 포함 100곳 점검’ 경기도, 위험물 안전 관리 ‘만전’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는 올해 1월 2일부터 2월 14일까지 겨울철 화재 및 폭발 위험성이 높은 위험물 취급사업장 100곳을 안전 점검한 결과, 무허가 위험물 저장 등 위반 사항 11건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6월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성 공장 화재’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이루어졌다. 1단계 리튬취급사업장 48곳, 2단계 리튬 외 위험물 취급사업장 100곳에 이은 3단계 점검이다.

점검은 유해화학물질 민간인 전문가, 소방재난본부 등 3인 1조로 구성된 ‘위험물 취급사업장 안전 점검 및 전문가 자문단’이 합동으로 추진했다. 적발된 11건 중에서 무허가 위험물 저장 및 위험물 저장 중요 기준 위반 등 3건은 위험물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위험물 예방 규정 미준수 등 8건은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특히, 화학 사고 예방·대응 안내 213건, 시설개선 안내 203건, 안전물품 안내 135건, 법령·제도 안내 255건, 지원사업 안내 133건 등 총 939건의 전문가 컨설팅도 진행됐다. 1~3단계 합동 점검으로 안전 관리 및 시설 등이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기도의 ‘유해화학물질 안전시설 설치·개선 지원사업’과 연계해 시설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경기도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경기도는 중소사업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위험물 취급사업장 안전 점검 및 전문가 자문단’을 상설 운영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을 하고, 도민 안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