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 봄철 화재 위험 증가… 예방 대책 강화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충남도청



충남소방본부가 연중 화재 발생이 가장 많은 시기인 봄철을 맞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 1만 138건 중 봄철(3월부터 5월)에 가장 많은 총 3047건(30.1%)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해빙기 및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부는 봄철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대형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화재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를 추진한다. 도내 요양원,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관계 기관과 합동 조사를 추진해 고시원·사우나·숙박시설 등은 피난 시설 폐쇄, 소방시설 전원 차단 등 위법 행위를 단속해 화재 위험 요인을 제거할 계획이다.

특히, 가연물과 용접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큰 대형 공사장은 관할 소방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지도 점검한다. 게다가 3월부터 4월 산불 특별 대책 기간에는 산림 인접 지역 주민들에게 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안내와 화목보일러 점검 및 산불 감시 활동을 강화하며 축제와 행사가 늘어나는 5월은 맞춤형 예방대책을 추진해 부처님 오신 날 전후로는 화재 특별 경계 근무를 실시한다.

권혁민 소방본부장은 “봄철은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로 화재 위험성이 커지는 계절”이라며 “한순간의 부주의로 큰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화재 예방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충남|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