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과학고 4곳 신규 지정 확정… 인재 양성 박차

●경기형 과학고 4곳 지정… 차별화된 과학교육 시스템 구축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2월 28일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을 위한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 결과 부천고, 분당 중앙고, (가칭) 시흥 과학고, (가칭) 이천 과학고 네 곳 모두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임태희 교육감이 지난해 도내 과학고의 추가 설립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특성과 자원 활용을 반영한 ‘새로운 미래형 과학고’ 신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이다. 

하버드대 특강으로 방미 중인 임 교육감은 이날 “과학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그 대안으로 새로운 형태의 과학고 설립을 추진해 온 경기도 교육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지해 주신 교육부와 심사 위원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경기교육이 책임진다는 각오로, 기존의 과학고와는 다른 특성화된 과학교육 시스템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의 지정 동의에 따라 경기도교육청은 특별 전담 조직(TF)을 구성하고 4개의 과학고가 추진 일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개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전환 교인 부천고와 분당 중앙고는 2027년 3월, 신설 교인 (가칭) 시흥 과학고와 (가칭) 이천 과학고는 203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장관섭 기자 localcb@donga.com


장관섭 스포츠동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