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인라이트 넥스트 슈퍼스타 벤처펀드’ 1호 투자기업인 ㈜알에프온과 27일 1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인라이트벤처스㈜ 박문수 대표이사, ㈜알에프온 조경래 대표,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사진제공ㅣ구미시

구미시가 ‘인라이트 넥스트 슈퍼스타 벤처펀드’ 1호 투자기업인 ㈜알에프온과 27일 1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인라이트벤처스㈜ 박문수 대표이사, ㈜알에프온 조경래 대표,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사진제공ㅣ구미시




‘인라이트 넥스트슈퍼스타 벤처펀드’ 지난해 12월 결성 후 첫 투자
㈜알에프온, 2026년까지 생산…2028년 드론 재머 등 기술 고도화
구미시가 ‘인라이트 넥스트 슈퍼스타 벤처펀드’ 1호 투자기업인 ㈜알에프온과 1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27일 체결했다.

이날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알에프온과의 투자협약식에는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알에프온 조경래 대표, 인라이트벤처스㈜ 박문수 대표이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펀드는 비수도권 딥테크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12월 결성된 595억 원 규모의 펀드다. 한국성장금융투자, 산업은행, 구미시 등이 출자했고,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구미시가 25억 원을 단독 참여해 주목받았다. 펀드 운용은 인라이트벤처스㈜가 맡고 있다.

첫 투자기업인 ㈜알에프온은 2022년 11월 구미에 창업한 방산 전문기업으로 RF 기반 전자방해 기술과 드론 재밍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LIG넥스원의 1차 협력사로 등록돼 있다. 또 인도와 이스라엘 국방부에 샘플을 공급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알에프온은 2026년까지 제품 양산 체계를 구축하고, 2028년까지 드론 재머 시스템, 레이더, 방산용 반도체 등 추가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인도와 미국 현지법인 설립도 추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단계별 성장 지원사업과 벤처펀드 투자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이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유망 기업을 지속 발굴·육성해 구미형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구미ㅣ김명득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김명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