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APEC 시민대학 개강… 글로벌 시민 역량 강화

경주 APEC 시민대학 개강식 참가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ㅣ 경주시

시민 400명 대상 8개월간 20회 교육 진행

경주시가 오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민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5 경주 APEC 시민대학’을 개강했다. 개강식은 27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 등 주요 인사와 시민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강식은 APEC 홍보영상 상영과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 퍼포먼스, APEC 배지 및 수강 인증패 증정, 강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첫 강의는 이영찬 교수가 ‘APEC 정상회의 의의 및 시민 역할’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이어 강미영 강사가 ‘글로벌 시민의식 및 비즈니스 매너’, 이은호 강사가 ‘기본 영어 회화’를 강의했다.

이번 시민대학은 8개월 동안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1회부터 16회까지는 동국대 WISE캠퍼스 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자생단체를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지며, 17회부터 20회까지는 안강·외동·감포·건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찾아가는 시민대학’ 형식으로 운영된다.

강의는 △APEC 정상회의의 의의와 시민 역할 △기본 영어 회화 실습 △글로벌 에티켓 등 3개 분야로 구성되며,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천적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모든 강의는 유튜브 생중계 및 녹화 중계를 통해 제공된다.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 총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민들의 국제적 소양을 높이는 중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민들이 글로벌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이 국제 사회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APEC 정상회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신청은 동국대 WISE캠퍼스 평생교육원을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및 전화(054-770-2553)를 통해 가능하다.

경주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