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 잠정 연기… 산불 피해 복구 최우선

경상북도체육회 전경. 사진 ㅣ나영조 기자

대형산불 확산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
“체육인 모두가 피해 복구에 힘 보탤 것”

경상북도체육회는 28일, 경북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인해 오는 4월 9일부터 10일까지 구미시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5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대형산불로 막대한 산림 피해는 물론,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속출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도민 안전과 현장 복구의 시급성이 대두되었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고통을 깊이 공감하며, 산불이 조기에 진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도민의 안전과 피해 복구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므로 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체육회는 이번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5개 시·군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피해 복구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대회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경산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