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부석면 남대리마을에서 제11회 부석태 전통 된장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영주시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마을에서 제11회 부석태 전통 된장 체험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제공|영주시




영주 명품 콩 ‘부석태’로 만드는 전통식품 체험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주막거리에서는 지난 29일 전통 된장 담그기 방식을 그대로 재연한 ‘제11회 부석태 전통 된장 체험·홍보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정월에 미리 담가놓은 부석태 메주를 꺼내 참가자가 직접 지정된 장독에 된장을 담그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60여 가구가 참여해 함께 전통 된장을 담그며 잊혀져가는 전통 음식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담근 된장은 참가자가 이름표를 붙인 항아리에 담겨 부석면 장독대에서 약 6개월간 숙성 과정을 거친 뒤 직접 수령하거나 가정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전통 콩요리 시식, 고추장 만들기 체험, 지역특산물 판매장이 마련됐으며 체험 이후에는 경품 추첨을 통해 지역 농산물 등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됐다.

한상숙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부석태 된장은 전국 최고의 명품 콩으로 만들어지는 전통식품으로 점점 더 많은 분들이 다시 찾는 영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K-푸드 열풍에 맞춰 전통 된장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특산물인 부석태 콩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석태 1호’는 일반 콩보다 약 두 배에 달하는 크기의 극대립 콩으로, 특히 영주 지역에서 재배될 때 우수한 외관 품질과 대립 특성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명품 콩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주|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