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내부방송 통해 ‘청렴 ON AIR’ 운영

김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ㅣ 김천시

소통과 청렴 문화 확산 앞장

김천시는 지난달 30일부터 간부 공무원과 직원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내부 방송망을 활용한 청렴 방송 ‘청렴 ON AIR’를 본격 운영하고 있다.

‘청렴 ON AIR’는 매주 수요일 퇴근 5분 전, 간부 공무원 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직원이 1일 아나운서로 나서 녹음된 목소리를 통해 청렴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송은 시장을 시작으로 간부 공무원 릴레이, 일반 직원 자율 신청 방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책은 간부 공무원들의 청렴에 대한 진정성과 후배 공무원에게 전하고 싶은 경험, MZ세대의 청렴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세대 간 인식 차이를 좁히고 긍정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청렴 방송은 격주로 간부 공무원과 일반 직원이 교차 참여하며, 다음 방송은 면사무소 소속 9급 직원이 맡는다. 그는 면민들과의 일상 속에서 느낀 청렴에 대한 고민과 의지를 담아, 청취자들에게 초심을 되돌아보게 하고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공직사회는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조직인 만큼 소통이 중요하다”며,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조직이 되길 바란다. 직원들과 언제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천시는 딱딱하고 경직된 기존 청렴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청렴 콘서트, 청렴 톡톡쇼, 청렴 모의신고훈련, 청렴 자가학습시스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생활 속 청렴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김천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