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는 22∼23일 쏠비치 삼척 그랜드볼룸에서 ‘중입자로 새 미래를 여는 2026 삼척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삼척시는 22∼23일 쏠비치 삼척 그랜드볼룸에서 ‘중입자로 새 미래를 여는 2026 삼척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2~23일 쏠비치 삼척서 국제 심포지엄 개최… 프랑스·벨기에·일본 등 해외 석학 집결
석탄 산업 대체할 고부가가치 의료 클러스터 조성 비전 구체화

강원 삼척시(시장 박상수)가 폐광지역의 지속 가능한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입자 가속기’ 기반의 첨단 의료 산업을 정조준한다. 중입자는 ‘원자번호가 수소보다 큰 원자의 핵’을 말하는데, 의료계에서는 주로 탄소(C) 원자를 가속하여 암세포를 타격하는 치료 기술로 통용된다.

시는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쏠비치 삼척에서 ‘중입자로 새 미래를 여는 2026 삼척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석탄 가고 ‘중입자’ 온다… 산업 지형도 재편 예고

이번 심포지엄은 단순한 학술 교류를 넘어, 석탄 산업 종료 이후 도계 지역 등 폐광지의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중입자 가속기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첨단 장비로, 삼척시는 이를 핵심 축으로 하는 의료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민선 8기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 12월 삼척시 실무단이 프랑스와 벨기에의 입자가속기 제조사와 치료센터 건설 현장을 직접 누비며 다져온 글로벌 네트워크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글로벌 전문가 릴레이… ‘삼척 모델’ 타당성 검증

심포지엄에는 전 세계 중입자 치료 분야를 선도하는 국가들의 전문가들이 총출동한다.
첫째 날에는 프랑스, 벨기에, 일본 전문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대만·일본·한국의 구체적 치료 사례 발표와 패널 토론이 이어진다.

이어 둘째 날에는 미국 전문가의 최신 연구 발표와 국내 의료 산업 사례 공유를 통해 삼척의 도입 가능성과 정책 방향을 정밀 타정한다.

●“폐광지역 성장 동력 확보에 사활”

시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중입자 치료기 도입의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확인하고, 국제적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신명석 삼척시 대체산업추진단장은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 산업은 폐광지역의 미래를 바꿀 강력한 성장 엔진”이라며 “이번 국제 심포지엄이 삼척의 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의료 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척 ㅣ 이충진 스포츠동아 기자 hot@donga.com


이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