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왜 공부해야 할까?” 프로그램 안내도.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왜 공부해야 할까?” 프로그램 안내도. 사진제공 ㅣ 경북교육청




지역 문제 해결형 IB 프로젝트로 삶과 연결된 배움 실현
경북교육청은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삶과 연결된 배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배움의 이유–세바공(세상을 바꾸는 공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오는 17일까지 참여 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왜 공부해야 할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단순한 교과 지식 전달을 넘어 개념 중심의 이해를 바탕으로, 이를 실제 삶에 적용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배움의 의미를 스스로 구성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강조하는 ‘삶의 힘을 기르는 교육’, ‘생활 밀착형 학습’, ‘실천 중심 교육’의 방향을 학교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지식을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습자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중심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의 실제 문제를 탐구하고 해결하는 과정에 중점을 둔 IB(국제 바칼로레아)형 공동체 프로젝트로 설계됐다. 학생들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주제로 삼아 탐구–계획–실행–성찰의 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안을 설계·실천하는 경험을 통해 협업 능력과 자기 성찰 역량을 키우게 된다. 또한 인공지능(AI)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 역량인 문제 해결력과 비판적 사고력, 의사소통 및 협업 능력도 함께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대상은 경북 도내 중학생과 고등학교 1·2학년 희망 학생이며, 활동 기간은 2026년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된다. 운영은 팀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학생 5~7명과 지도교사 1명이 한 팀을 구성해 참여한다.

경북교육청은 총 20팀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며, 기존 학교 동아리 단위 참여는 물론 신규 팀 구성도 가능하도록 해 참여 문턱을 낮췄다. 이를 통해 다양한 주제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된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활동 결과는 순위를 매기는 경쟁 방식이 아니라 발표와 공유 중심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프로젝트 수행 과정과 결과를 서로 나누며 다양한 관점을 접하고, 이를 통해 배움을 확장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체험 활동을 넘어 학생 주도형 학습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와 연계한 실천 중심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 교육이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교육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배움의 이유를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의미 있는 교육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질문에서 시작해 실천으로 이어지는 교육, 삶과 연결된 배움이 이루어지는 교육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 ㅣ나영조 스포츠동아 기자 localdk@donga.com


나영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