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 서동주 “이혼 고백 타이밍 어려워, ‘미션 임파서블’ 같다”

입력 2020-01-28 2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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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서동주가 이혼을 말하는 타이밍이 가장 힘들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2TV ‘스탠드 업’에서는 서동주가 자신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말했다.

이날 서동주는 자신이 이혼했음을 밝혔다. 그는 “이혼을 하고 여러 힘든 점이 있지만 그 중에서 새로운 만남을 가질 때 내가 이혼을 했음을 언제 알리는지가 그 어려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혼 고백을 상대방과의 첫 만남에서 해야 하는지, 스킨십을 시작하며 혹은 한 후에 말해야 하는지 타이밍을 정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미션 임파서블 같다고 생각한다. 언제 말해야 할지 그것만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서동주는 “이혼에도 계급이 있다. 이혼한 사람을 만나면 해병대 동기 같은 동질감을 느낀다”라며 “이혼을 하면 안 좋을 것도 같지만 좋은 점도 있다. 면접장에서도 유용하다. 어쩔 수 없이 이혼 이야기를 꺼내야할 때도 있는데 면접관의 반 이상이 눈이 동그래진다. 이혼을 생각하거나 했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클럽에서 질척대는 사람이 있으면 ‘이혼했고 곧 마흔이다’라고 하면 다 사진다. 남자 클럽을 가고 싶은데 원나잇은 하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이혼을 추천한다”라며 “내가 이렇게 이혼을 농담섞어 말했지만, 사실 이혼 남녀가 겪는 아픔이 크다. 많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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