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지석진-전소민 불륜 설정→시청자 분노 여전

입력 2020-02-26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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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지석진-전소민 불륜 설정→시청자 분노 여전

지석진, 전소민을 불륜으로 엮은 ‘런닝맨’을 향한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는 영화 ‘결백’의 배우 신혜선, 배종옥이 출연해 멤버들과 레이스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서로의 차 안에 있는 소지품을 꺼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종국은 지석진의 차에서 전소민 사진이 프린트된 스티커를 발견했고, 둘 사이를 의심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당황하며 회사 차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소민은 “석진 오빠 진짜 나 좋아하냐”며 너스레를 떨었고, 멤버들도 “지석진이 어쩐지 양세찬에게 샘을 내더라”, “저 형이 진짜 미쳤네”라고 말하며 장난스레 의혹을 제기했다.

심지어 이광수는 “이거 방송 나가도 되냐. 아니면 편집하게 솔직하게 말해달라”며 의혹에 불을 지폈다. 또 김종국은 “얼마 전에 여자 백 샀냐. 여자 명품 백을 산 영수증이 있던데”라고 물으며 지석진을 몰아갔고, 당사자 전소민도 당황했다.

‘불륜’을 떠올리게 하는 과한 장난에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제작진을 향한 비판 글들이 폭주했다. 불륜 설정 관련 민원은 수백 개를 넘어섰다. 민원에는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방송에서 불륜은 부적절한 설정’이라는 지적이 주를 이뤘다. 실제 ‘런닝맨’의 시청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이기도 하다.

방송이 나간 지 며칠이 지난 현재까지도 시청자들의 분노는 여전하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질낮은 불륜 농담 제발 그만하라” “제작진은 전소민, 지석진, 시청자들에 사과하라” “전소민을 이상한 방향으로 소모시키지 말라”는 내용의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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