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수 더피 “공백기에 납치·성폭행·약물 투여 당했다”

입력 2020-02-27 14: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plash News

‘머시’(Mercy)로 큰 사랑을 받았던 영국 가수 더피(35)가 과거 납치를 당해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각) 더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백기 당시 납치를 당해 성폭행과 약물 투여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더피는 “많은 분들이 내가 왜 사라졌고 어디에 있었는지 궁금해했다. 그런데 한 기자가 내게 연락했고 그와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에서 모든 궁금증에 대해 답할 것이다. 또한 인터뷰 음성 파일을 몇 주 후에 소셜미디어에 올리겠다”라고 말했다.

ⓒSplash News


이어 “지금은 괜찮고 안전하다.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이젠 괜찮다”라고 하며 “내가 당한 고통에 대해 목소리 내지 않았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 이유는 사람들에게 내 눈에 담긴 슬픔을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서진 마음으로 어떻게 노래할 수 있을지 자문했고 부서진 마음이 서서히 나아졌다”라고 회복과정을 돌아봤다.

한편, 더피는 2008년 ‘머시’가 수록된 데뷔 앨범 ‘록페리’를 발매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더피는 2015년 영국 범죄 영화 ‘레전드’에 조연으로 출연한 후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런데 5년 만에 그 이유가 밝혀져 대중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