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라임사태’ 피해자… 25년 직장생활 퇴직금 쏟아부어”

입력 2020-03-14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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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라임사태’ 피해자… 25년 직장생활 퇴직금 쏟아부어”

이재용이 ‘라임 사태’ 피해자라고 털어놨다.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는 방송인 이재용이 아내 김성혜 씨와 함께 긴급 가계 재무 점검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용은 2010년 결혼, 현재 초등학교 1학년생인 ‘늦둥이 아들’을 둔 55세 가장으로 MBC 퇴사 후 프리랜서로 살다 보니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가는 상황. 이에 이재용은 “퇴직을 해보니 갈곳이 없어지고 자리가 없어지고 명함이 없어진다”며 “내가 73세가 돼야 둘째 아들이 성인이 된다”고 걱정했다. 이에 김성혜 씨는 제작진에게 “프리 선언 후 수입이 3~4배 늘었다. 달라진 건 없다. 그런데 오히려 수입이 줄었다고 생각하며 불안해 한다”고 털어놨다.

김성혜 씨는 아들 태호 군이 사립학교에 입학하면서 교육비 지출이 상당히 크다고 알렸고, 이재용은 자신의 보험료로 90만원의 돈이 들어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했다. 아내가 “태호 교육비로 모아둔 돈 있지 않나?”라고 묻자 이재용은 머뭇거리다 “라임에 들어갔어”라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에게 “25년 직장생활 후 받은 퇴직금이 있었는데 증권사에 다니는 지인의 추천으로 라임 펀드에 넣었다. 8% 이자와 확실한 원금 보장을 약속했는데 이렇게 될 줄 몰랐다. 내가 피해자가 될 줄 몰랐다. 제법 큰 돈인데 거의 못 건질 판”이라며 털어놨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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