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홍석천 휴업 “코로나19 여파…12년만의 첫 휴업, 눈물이 난다”

입력 2020-03-16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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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홍석천 휴업 “코로나19 여파…12년만의 첫 휴업, 눈물이 난다”

방송인 홍석천이 코로나19 여파로 이태원 레스토랑 휴업을 결정했다.

홍석천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이태원에 있는 가게를 오픈한지 12년 쯤 됐는데,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영업하던 가게다. 코로나19 때문에 지난주부터 잠시 휴업하고 있다. 눈물이 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월세는 935만 원이다. 월세는 내가 내겠다. 혹시 이 공간을 이용하고픈 열정 넘치고 콘텐츠 좋은 분들 연락 달라. 음식이어도 좋고, 플리마켓 해도 되고, 유튜브 촬영도 좋고, 지자체와 연결해서 특산물 유통도 좋다”고 알렸다.

끝으로 홍석천은 “이렇게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모아서 서로가 도움 되는 일을 해야 답이 나올 듯하다. 가만히 앉아 코로나19에 무너질 순 없겠다. 힘내 보자”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하 홍석천 글 전문

이태원에 있는 마이첼시. 오픈한지 12년쯤 됐는데 단 하루도 쉬지도 않고 영업하던 가게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지난주부터 잠시 휴업하고 있습니다. 눈물이 나네요.

월세는 935만 원 정도입니다. 이왕에 문 닫고 쉬는데 번뜩 생각이 드네요. 혹시 이 공간을 이용하고픈 열정 넘치고 콘텐츠 좋은 분들 연락주세요. 함께 재밌게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음식이어도 좋고, 플리마켓 해도 되고, 유튜브 촬영도 좋고, 지자체와 연결해서 특산물 유통도 좋고

앞으로 제가 하려고 하는 온라인으로 유통 할 수 있는 콘텐츠여도 좋습니다. 월세는 제가 내겠습니다. 서울 그 안에 이태원 메인상권에 팝업으로라도 본인들 소개하고픈 아이템이 있으면 연락 꼭 주세요.

디엠으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경기가 안 좋을 때는 아이디어와 열정을 모아서 서로가 도움 되는 일을 해야 답이 나올 듯 하네요. 새롭게 출발해보죠. 가만히 앉아 코로나19에 무너질 순 없겠네요. 힘내 보자고요. 대구·경북 파이팅하세요. 자영업자 모두 힘내세요. 중소 대기업 모두 힘내시구요. 방역에 힘쓰시는 모든 분들 기운내세요. 대한민국 힘냅시다.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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