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박애리, 母 죽음에 “내 삶 그만둬도 괜찮겠다 생각”

입력 2020-04-01 2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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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박애리, 母 죽음에 “내 삶 그만둬도 괜찮겠다 생각”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팝핀현준 아내 박애리가 자살 충동을 느낀 경험을 언급했다.

1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간 박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팝핀현준의 어머니는 아들의 막말을 웃어넘기는 며느리 박애리를 보고 함께 정신과를 방문했다. 며느리의 스트레스가 걱정됐기때문이다.

박애리는 설문지 작성 후 의사에게 "남편이랑 나랑 생각이 다른 거지 남편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안 해요"라고 말했다.

의사가 "그런 말을 들으면 슬프지 않나요?" 라고 묻자 박애리는 "저는 그렇게 가슴 안 아팠던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이어 의사는 "부인이 말을 안 하니까 남편이 부인을 계속 가슴 아프게 할 가능성이 있어요. 지금처럼 좋을 땐 괜찮아요. 누적되면 문제가 돼요"라는 위험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애리는 죽은 어머니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지금 사는 내 삶을 그만둬도 괜찮겠다고 생각한 적 있다"라고 말했다. 의사는 "나보다 남을 기쁘게 하려는 건 왜곡된 생각"이라며 "그러니까 앞길이 창창하고 젊더라도 휘청거릴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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