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서동주 “에세이에 살해 등 무서운 단어無…눈물 나”

입력 2020-06-30 11:1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전문] 서동주 “에세이에 살해 등 무서운 단어無…눈물 나”

방송인 서정희 딸 서동주가 에세이 발간을 앞두고 관련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29일 서동주의 에세이 ‘샌프란시스코 이방인’ 출간 소식과 함께 관련 내용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서동주가 에세이에 아빠 서세원과 절연한 속내를 최초로 고백한다는 것. 내용에 따르면 대중들은 2014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모의 폭행과 소송 사건 당시, 엄마 서정희의 편을 들어서 절연한 것으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은 숨겨진 비화가 많았다고. 아빠 서세원은 어린 시절부터 가정폭력을 일삼았고, 딸 서동주의 명의로 사기 대출 시도, 아내 서정희 폭행 직후 이를 쌍방과실로 꾸미기 위해 스스로 몸에 자해 시도, 딸 서동주에게 살해 협박을 했다.

이 과정에서 서동주는 트라우마와 불면증에 시달렸다. 또한 어린 시절부터 전교 1등을 휩쓸며 MIT-와튼스쿨 등을 졸업한 이유에 대해서도 아빠의 성적 압박이 컸다고 말한다. 또한 지금껏 공개하지 않은 절연한 아빠에 대한 기억, 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 등을 최초로 책에 담았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서동주는 이 같은 내용에 대해 30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명 글을 올렸다. “책 내용은 제 일기인 만큼 자극적이지 않을뿐더러 살해니 뭐니 그런 무서운 단어는 들어가 있지 않다”고 바로잡았다.

이어 "제 블로그를 예전부터 지켜보고 계셨던 분들은 이미 아실 테지만 제 일기엔 감정적이고 강한 표현은 없다. 오히려 그 반대다"라며 "기사가 쓸데없이 자극적으로 난 걸 보고 어제 속상해서 밤새 한숨도 못 잔 사람으로서 답답해서 한 마디 써본다"라고 밝혔다.

서동주는 "눈물이 나네. 차라리 책이 빨리 나오길"이라고 한숨을 내쉬며 답답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 이방인’은 서동주의 두 번째 저서로 오는 7월 6일 출간된다.
●이하 서동주 인스타그램 전문

<샌프란시스코 이방인> 책이 다음 주에 출간되면 알게 되시겠지만, 책 내용은 제 일기인 만큼 자극적이지 않을뿐더러 살해니, 뭐니 그런 무서운 단어는 들어가 있지 않아요. 제 블로그를 예전부터 지켜보고 계셨던 분들은 이미 아실 테지만 제 일기엔 감정적이고 강한 표현은 없어요...오히려 그 반대죠...기사가 쓸데없이 자극적으로 난 걸 보고 어제 속상해서 밤새 한숨도 못 잔 사람으로서 답답해서 한마디 써봅니다...이미 오해는 퍼질 만큼 퍼졌겠지만서두ㅠ #눈물이나네 #차라리 책이 빨리 나오길 #후아

#샌프란시스코이방인 #서동주 #진실 #책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