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측, 인종차별 발언 논란 “입장無→내부 논의 중” [공식입장]

입력 2020-08-07 15: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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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 측, 인종차별 발언 논란 “입장無→내부 논의 중” [공식입장]

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의 SNS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입장 없음’을 고수하던 소속사 측이 결국 내부 논의에 들어갔다.

샘 오취리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 2020년에 이런 것을 보면 안타깝고 슬프다. 웃기지 않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의정부고 학생들이 졸업사진 촬영을 위해 흑인 분장을 한 모습이 담겼다. 샘 오취리는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다. 제발 하지 말아라. 문화를 따라하는 건 알겠는데 굳이 얼굴 색칠까지 해야 되는 거냐. 한국에서 이런 행동들 없었으면 좋겠다”고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샘 오취리의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었다. 일부는 “흑인의 입장에서는 비하가 맞다”고 공감했고, 일부는 “학생들은 비하할 의도가 없었으니 과잉 반응”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샘 오취리 소속사 탄탄엔터테인먼트는 동아닷컴에 “소속사 차원의 입장은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기사의 재생산으로 샘 오취리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우려였다. 하지만 논란은 이틀째 식지 않았고, 일각에서는 ‘샘 오취리가 출연 중인 방송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소속사는 7일 동아닷컴에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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