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사과→SNS 삭제…소속사 “본인 판단, 치료에 전념” [공식입장]

입력 2020-08-12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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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사과→SNS 삭제…소속사 “본인 판단, 치료에 전념” [공식입장]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사과하고 SNS를 삭제했다. 폭로전을 종료하고 이제는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

권민아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을 해줬는데 또 한 번 실망을 끼쳐 드려 정말 죄송하다. 나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분들, 또 그 (손목 흉터) 사진을 보고 놀라셨을 많은 분들께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는 “그날 내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예전 FNC 식구 분들이 밤새 자리를 지켜주셨다고 들었다. 오늘은 한성호 회장님과의 만남이 있었다”면서 “FNC, AOA를 정말 좋아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AOA를 그만두게 된 게 너무 슬펐고 너무 힘들었다. 오늘 회장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회장님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고 그냥 이렇게까지 되어버린 게 너무 후회 된다”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걱정해주신 팬 분들과 지인, 가족들, 또 나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AOA 팬 분들에게도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반성하며 열심히 치료 받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권민아는 지난달 초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 활동 시절 그룹의 리더였던 지민으로부터 10년간 수차례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지민은 AOA에서 탈퇴하고 연예계에서 은퇴했다. 권민아는 약 한 달 만인 지난 6일 폭로전을 다시 시작했다. 지민뿐 아니라 AOA 멤버들과 한성호 대표 등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도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손목 사진을 수차례 공개하기도 했다. 결국 FNC엔터테인먼트는 9일 권민아에게 공식 사과했다.

8일 또 다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권민아는 입원 치료 후 9일 퇴원했다. 그의 상태에 대해 12일 소속사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권민아는 현재 어머니와 함께 있다. 당분간 어머니와 함께 지내며 통원치료 받기로 했다. 혼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NS 삭제와 관련해서는 “설득 끝에 본인이 판단해서 결정 내렸다”면서 “치료에 전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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