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곽진영, 30년 종말이 꼬리표→김치 CEO 일상 공개

입력 2020-09-07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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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김치 CEO'로 변신에 성공한 배우 곽진영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MBC 공채 20기로 데뷔한 곽진영은 시청률 60%를 넘긴 국민 드라마 '아들과 딸'에서 '종말이' 역할로 데뷔 1년 만에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동기들의 부러움을 샀지만 그녀는 당시를 떠올리며 "저를 알아보는 것이 너무 불편했었다. 막 저기서 '종말이, 종말이, 종말이'... 그때는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라며 행복과 아픔이 공존한 시기였다고 고백한다. 드라마가 끝난 뒤에도 그녀를 따라다닌 '종말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기 위해 성형 수술도 감행했지만, 부작용이 생기며 카메라 앞에 설 수 없었던 지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해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 여수에 자리 잡은 모습도 공개한다. 곽진영은 "사람한테 상처받으니까 '내 옆에 뭐가 있을까, 아무도 없다' 생각했는데, 가족이 있고 고향이 있다는 것을 느끼니까 이렇게 왔다. 왔는데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라며 여수에 내려온 이유를 덤덤히 밝힌다.

또한 그녀가 본인과 뗄 수 없는 '종말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지난 2011년 시작한 김치 사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보여준다. 연 매출 100억 설에 대한 오해와 진실, 어머니가 곁에 있지만 문득 찾아오는 외로움에 결혼에 대해 고민하는 '골드미스'의 삶 등 치열하게 살고 있는 CEO 일상도 확인할 수 있다.

덧붙여 낭만과 감성의 도시 여수에서 그녀를 핑크빛으로 물들인 썸남도 공개될 예정이다. 두 사람의 영화 같은 첫 만남부터 현재진행형인 달달한 썸까지 곽진영의 핑크빛 썸도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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