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활동 중이던 모델, 실종 1년 만에 빈민가서 발견

입력 2020-10-12 17: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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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활동 중이던 모델, 실종 1년 만에 빈민가서 발견

미국 뉴욕 출장 중에 갑자기 실종된 모델 엘로이자 핀투 폰치스(26)가 1년 만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에서 발견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들은 엘로이자가 리우데자네이루시 남부 지역에 있는 모후 두 칸타갈루 빈민가에서 7일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엘로이자는 상의와 신발을 착용하지 않은 채 거리를 홀로 방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발견 당시 엘로이자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였고, 방향 감각을 거의 잃는 등 심각한 충격을 받은 듯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필리페 피넬 시립 연구소로 이송해 정신과 평가를 진행하고 입원시켰다.

브라질 출신 엘로이자는 뉴욕에서 패션 모델로 활발하게 활동했었다. '엘르', '그라치아', '글래머' 등 유명 잡지 표지를 맡은 적도 있으며, 돌체 앤 가바나 브랜드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런데 엘로이자는 지난해 뉴욕 출장 중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갑자기 사라졌다. 실종 5일 후 맨하탄 시내에서 약 30분 거리에 있는 거리에서 발견되기도 했으나, 또다시 사라진 뒤 1년이 지나고 나서야 브라질에서 발견된 것.

빈민가 구호 프로그램 담당자는 지역 언론에 "엘로이자는 길을 잃은 채 빈민가 거리를 걷고 있었으며 매우 혼란스러워했다"면서 "주민들의 신고로 그를 찾아 구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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