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 사업 실패 후 일용직 근황 “절박한 마음으로 출연”

입력 2020-10-22 2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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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호, 사업 실패 후 일용직 근황 “절박한 마음으로 출연”

배우 최철호가 사업 실패 후 근황을 전했다.

최철호는 22일 밤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사업을 시작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빚이 생겼고 상황이 안 좋아졌다. 빚을 내면서 버티다 결국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왔다”고 고백했다.

택배 하차 일용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최철호. 그는 “아내와 아이들은 처갓집에 있고 부모님은 요양원에 계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더라”면서 “절박한 마음으로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나왔다. 가장으로서 절박한 마음이 있었고, 가식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1990년 연극 ‘님의침묵’으로 데뷔한 최철호는 드라마 ‘야인시대’ ‘대조영’ ‘내조의 여왕’ 등에 출연했다. 하지만 2010년 7월 동료 폭행 사건과 거짓말로 물의를 일으킨 후 출연하던 드라마 ‘동이’에서 중도 하차하고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듬해 활동을 재개했으나 음주 후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으로 대중의 외면을 받았다. 2014년에는 술에 취해 길가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발로 차 흠집을 낸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최철호는 과거 폭행 사건과 거짓말을 떠올리며 “후회한다. 바보 같은 일”이라며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배웠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경거망동하지 말고 잘 살아야겠다는 것 느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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