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돈벼락? 마이너스 재정→노른자 땅+건물주

입력 2020-12-02 15: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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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10개월 전만해도 방송에서 생황고를 운운하던 정겨운이 건물주임을 밝혔다.
정겨운은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근황을 전했다.

정겨운은 최근 카페 투어 중이라며 “바리스타를 하고 싶어 카페 투어를 했다. 지금 라테 아트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MC들은 카페 할 자리를 알아봤냐고 질문했다.

정겨운은 “영종도에 조그맣게 땅이 있었는데 거기에 건물을 지었다”고 했다. ‘건물주’ 이야기에 “이 이야기를 하려고 한 건 아니다”라고 쑥스러워했다.

앞서 정겨운은 2017년 10살 연하의 아내 김우림과 재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봄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생활고를 언급했다.

당시 정겨운은 김우림이 과거 피아노 레슨을 했던 중3 아이를 다시 봐줄 수 있겠냐는 제의를 받은 것을 알고 얼굴을 굳혔다. 정겨운은 “자기가 하고 싶은 거냐”고 물었고, 김우림은 낯선 정겨운의 표정에 “예전에 가르쳤던 학생인데 예고 준비를 한다더라. 생각해보고 연락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겨운은 현재 학교를 다니고 있는 김우림을 걱정하며 “일을 안 했으면 좋겠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김우림은 재정 상황을 몰랐던 상태. 김우림은 “오빠가 나를 만나고 일을 쉬고 있지 않나. 학교도 1년을 더 다녀야 하고 대학원 가려면 레슨도 받아야 한다. 오빠를 도울 수 있다면 돕고 싶다”며 “오빠가 얼마 쓰는지 보긴 하지만 얼마나 있는지 모르지 않냐. 솔직하게 말해 달라”고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현재 통장을 김우림이 가지고 있긴 하지만, 잔고를 굳이 확인하지는 않은 상태였던 것. 이에 정겨운은 “사실 빼기(-)다. 그러나 학교를 다닐 때는 오빠가 돈을 버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지원해주고 싶다”며 오랜 공백기로 재정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정겨운은 “배우로서 고민이 많다. 항상 본부장 같은 해왔던 역할만 제의가 들어오니까. 나는 다양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데 왜 같은 역할만 들어오는지 모르겠다”며 직업에 대한 고민과 고충을 덧붙였다. 정겨운의 고민을 이해한다는 김우림은 “나 때문에 원하지 않는 역할을 하는 건 바라지 않는다. 오빠의 직업인 배우가 고정적으로 수입이 들어오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아낄 수 있는 건 아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가 돈을 보고 자기를 만난 건 아니니까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괜찮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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