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2억6500만원 고액·상습체납자, 또 충격

입력 2020-12-07 0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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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이 현역 시절 소득세 2억6500만 원을 체납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은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세 2억 원 이상을 1년 넘게 체납한 신규 ‘고액·상습체납자s9 6965명(개인 4633명, 법인 2332개) 명단을 공개했다. 전 KIA 타이거즈 투수 임창용은 현역 시절 종합소득세를 체납해 명단에 이름이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국세청의 2020년 개인 공개자 명단에 따르면 임창용은 2017년 종합소득세 2억6500만 원을 체납했다. 납기일은 2018년 9월 30일. 2년이 넘게 국민의 기본 의무인 납세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임창용의 직업은 ‘무직’으로 표기됐다.

임창용은 지난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에 데뷔해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등을 거쳐 2018년을 끝으로 은퇴했다. 현역 시절은 화려했다. 1998, 1999, 2004, 2015시즌 세이브왕, 1999시즌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고, 2008시즌 일본 야쿠르트로 향해 5시즌 동안 238경기 11승 13패 128세이브 평균자책점 2.09로 호투했다. 이후 2013시즌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 입단, 빅리그 마운드까지 올랐다.

그러나 화려한 성적 이면에는 잦은 구설수가 자리했다. 2015년 불법 원정도박으로 삼성에서 방출됐고,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에 승선했으나 일본 오키나와 훈련 기간 무면허 운전으로 현지 경찰로부터 벌금형을 받았다. 그리고 이번 체납 사태로 문제적 스포츠스타로 전락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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