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형빈 해명 “폭언-폭행 방조 사실무근”

입력 2020-12-18 13: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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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윤형빈 해명 “폭언-폭행 방조 사실무근”

개그맨 윤형빈 측이 폭언과 폭행을 방조했다는 의혹에 해명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맨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올해 23살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A씨는 지난 2015년 10월말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윤형빈 소극장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계속 공연에 투입되지 못한 채 음향 업무만 지시받았으며 이와 관련해 명확한 이유를 듣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더불어 당시 19살이었던 자신에게 여러 명이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윤형빈에게 피해를 호소했으나 ‘네가 말을 잘 안 들어서 그런 것’, ‘잘못한 게 있어서 그런 것’는 말 뿐이었으며 월급 역시 1년 6개월 동안 매달 50만원에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폭행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청각장애를 앓게 됐으며 말을 더듬는 행동과 자해 습관, 수면장애까지 겪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윤형빈에게 정당한 임금 지급과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윤형빈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A씨가 허위사실을 온라인 유포하겠다고 수차례 협박했고 윤형빈은 이날 부산 남부 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윤형빈 측은 “근거 없는 내용을 확산시켜 윤형빈에 대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것”이라며 “윤형빈 씨는 이와 관련해 허위 사실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A씨를 추가 고소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더불어 “추측성 보도 등으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당사 혹은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의 유포 또는 추측성 기사 작성을 자제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이후 발생하는 오보 등에 대해선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당사는 온라인 댓글을 포함해 모든 악의적인 허위사실의 작성·배포·유통·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윤형빈 해명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윤소그룹입니다. 윤형빈 씨 관련 공식입장을 알려드립니다.

금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윤형빈 씨에 관한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임을 밝힙니다.

앞서 A씨는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 쓴 허위 사실들로 가지고 이를 온라인에 유포하겠다며 윤형빈 씨를 수차례 협박했습니다. 협박이 지속되자 윤형빈 씨는 이날 부산 남부 경찰서에 A씨를 고소했습니다.

A씨는 고소장이 접수된 것을 알고도 '윤형빈을 고발합니다'라며 금일 온라인에 사실무근인 폭로 글을 올렸습니다. 근거 없는 내용을 확산시켜 윤형빈에 대한 이미지와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한 것입니다. 윤형빈 씨는 이와 관련해 허위 사실공표 및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등으로 A씨를 추가 고소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추측성 보도 등으로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에, 당사 혹은 본인에게 직접 확인하지 않은 내용의 유포 또는 추측성 기사 작성을 자제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이후 발생하는 오보 등에 대해선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당사는 온라인 댓글을 포함해 모든 악의적인 허위사실의 작성·배포·유통·확산, 기타 명예훼손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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