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BJ땡초, 영구정지
지적장애인을 착취한 의혹에 휩싸인 BJ땡초가 긴급체포된 데 이어 아프리카TV에서도 영구정지 조치를 당했다.
7일 아프리카TV는 'BJ땡초의 채널이 영구정지돼 더이상 온라인 방송을 진행할 수 없다'고 알렸다.
BJ땡초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다. 'BJ땡초 지적장애 3급 데리고 벗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고 글쓴이는 "지적장애인을 돈벌이로 쓰는 악질 BJ의 만행을 공론화시키기 위해서다. 신고나 제보 방법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 달라"고 게시글을 작성을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BJ땡초는 지적장애인 3급인 A씨를 한 끼 식사로 유인한 뒤 자신의 방송에서 리액션 등을 하게 하며 착취를 했다. BJ땡초는 방송에서 발생한 수익을 A씨에게 나눠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A씨에게 벗방을 시켰다. A씨가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BJ땡초는 무시한 채 금전적인 문제를 거론하며 강압적으로 진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성폭행도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시청자들이 지적을 했지만 BJ땡초는 'X대가리'라며 오히려 시청자들을 무시했다.
논란이 커지자 BJ땡초는 '합의 하에 방송을 촬영했다'며 "A씨가 진짜로 인지 능력이 부족하면 그 자리에서 하기 싫다고 했을 것이다. 방송을 켜기 전부터 하고 싶다고 시그널을 보냈다. 절대로 A씨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A씨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억울해 했다.
누리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BJ땡초를 긴급 체포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측은 '장애를 가진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인 만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범행, 공범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지적장애인을 착취한 의혹에 휩싸인 BJ땡초가 긴급체포된 데 이어 아프리카TV에서도 영구정지 조치를 당했다.
7일 아프리카TV는 'BJ땡초의 채널이 영구정지돼 더이상 온라인 방송을 진행할 수 없다'고 알렸다.
BJ땡초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다. 'BJ땡초 지적장애 3급 데리고 벗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고 글쓴이는 "지적장애인을 돈벌이로 쓰는 악질 BJ의 만행을 공론화시키기 위해서다. 신고나 제보 방법이 있으면 댓글로 알려 달라"고 게시글을 작성을 이유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BJ땡초는 지적장애인 3급인 A씨를 한 끼 식사로 유인한 뒤 자신의 방송에서 리액션 등을 하게 하며 착취를 했다. BJ땡초는 방송에서 발생한 수익을 A씨에게 나눠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그는 A씨에게 벗방을 시켰다. A씨가 거부 의사를 밝혔는데도 BJ땡초는 무시한 채 금전적인 문제를 거론하며 강압적으로 진행을 했다. 이 과정에서 성폭행도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시청자들이 지적을 했지만 BJ땡초는 'X대가리'라며 오히려 시청자들을 무시했다.
논란이 커지자 BJ땡초는 '합의 하에 방송을 촬영했다'며 "A씨가 진짜로 인지 능력이 부족하면 그 자리에서 하기 싫다고 했을 것이다. 방송을 켜기 전부터 하고 싶다고 시그널을 보냈다. 절대로 A씨가 싫어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 A씨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억울해 했다.
누리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BJ땡초를 긴급 체포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측은 '장애를 가진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인 만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 범행, 공범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