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故경동호 모친도 별세

입력 2021-01-12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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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호, 지난 7일 사망→장기기증
모친, 아들 사망 6시간만에 별세
가수 모세, 부고 전문 게재
방송인 경동호가 장기기증을 하고 사망한 가운데 그의 모친도 별세했다.

경동호의 절친인 가수 모세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호 어머니께서 아셨나봅니다. 큰아들 외롭지 말라고 손 잡아주러 가셨습니다. 문제는 남은 작은 아들입니다. 엄마, 형.. 동시에 잃은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많은 위로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부고 전문에는 '형의 가는 길 외로울까 봐 형을 보낸 지 6시간 만에 어머니도 함께 떠나셨다'라고 적혀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경동호는 2004년 KBS 서바이벌 프로그램 ‘MC 서바이벌’ 우승자로 데뷔한 후 KBS2 ‘주주클럽’, KBS1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서 진행자 및 리포터로 활동했다.

고인은 뇌출혈로 쓰러져 9개월 간 병상에서 사투를 벌였지만 뇌사판정을 받았고, 유족들은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발인은 지난 9일이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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