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최고기, 유깻잎 악플 자제 당부

입력 2021-01-19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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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기-유깻잎, 재결합 불발
'우이혼' 출연으로 악플
최고기, 자제 당부
가수 최고기가 악플 자제를 당부했다.

최고기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이혼'을 통해 비춰지는 모습으로 3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악플에 시달렸지만 그동안 15년간 방송기간의 비해서 심적으로 별 타격은 없었다. 오히려 즐거웠고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잘못을 뉘우칠 수 있는 촬영이라 인생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됐다"라고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소감을 말했다.


이어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 보다 서로의 미흡한 문제였던 것이 가장 크다. 내 문제도 분명하고. 우리 인생도 나 하나로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누군가에게 상처 되는 말을 한다면 여러분들은 우이혼을 제대로 못보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이혼'을 보며 제3자의 입장으로서 느끼게 된 것은 내가 아직 부족한 사람이였구나 라고 많이 깨닫고 내 가족, 친구 그리고 지인들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생각하고 시청 했다"라며 "부족한 제가 부족한 글을 쓰고 있지만 방송 하나로 누군가에게 상처주는 말은 안해주셨으면 한다. 분명히 좋은 엄마임은 틀림 없는 사람에게 상처가 되지 않게 정중하게 부탁드린다"라고 전 부인 유깻잎을 향한 악플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18일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최고기·유깻잎 커플은 재결합에 실패했다.

최고기는 재결합을 위해 울산에 계신 아버지를 만나 단둘만의 대담을 나눴다. 첫 방송 이후 온갖 악플과 비난 세례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최고기 아버지는 그간 받았던 오해를 풀 듯 며느리에게 섭섭했던 점, 재결합에 대한 생각 등을 쏟아냈고, 이혼의 이유도 상세하게 물어보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아버지와의 독대 이후 유깻잎을 만나러 부산으로 달려간 최고기는 진심을 전했다. 그러나 유깻잎이 “나는 오빠한테 이제 사랑이 없다. 미안함만 남아있지”라며 최고기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 다음은 최고기 글
모든 사람들이 비난할때 하는 말보다 지금 글을 올리는게 더 와닿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이혼을 통해 비춰지는 모습으로 3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악플에 시달렸지만 그동안 15년간 방송기간의 비해서 심적으로 별 타격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즐거웠고 더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잘못을 뉘우칠 수 있는 촬영이라 저의 인생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 보다 서로의 미흡한 문제였던 것이 가장 큽니다 제 문제도 분명하고요. 우리 인생도 나 하나로 바뀔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누군가에게 상처 되는 말을 한다면 여러분들은 우이혼을 제대로 못보신 것 같아요.

우이혼을 보며 제3자의 입장으로써 느끼게 된 것은 내가 아직 부족한 사람이였구나 라고 많이 깨닫고 내 가족, 친구 그리고 지인들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생각하고 시청 했습니다.

부족한 제가 부족한 글을 쓰고 있지만 방송하나로 누군가에게 상처주는 말은 안해주셨으면 합니다 분명히 좋은 엄마임은 틀림 없는 사람에게 상처가 되지 않게 정중하게 부탁하겠습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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