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신세계 입단… 연봉 27억 원

입력 2021-02-23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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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추추트레인’ 추신수(39)가 국내 무대서 뛰게 됐다.

신세계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연봉 가운데 10억 원은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활동 계획은 구단과 협의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야구단 인수를 결정한 직후부터 추신수 선수의 영입을 원하는 인천 야구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으며, 야구단을 통해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최종 입단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추신수 선수가 16년 동안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통해 보여준 성공적인 커리어와 성실함 그리고 꾸준함에 주목했다. 여기에 팀 내 리더십, 동료들의 평판, 지속적인 기부활동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준 코리안 빅리거의 품격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메이저리그 몇몇 팀이 좋은 조건의 제안을 했는데 KBO리그에 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며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이 고민했다. 신세계 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다”입단 배경을 전했다.

SK는 지난 2007년 4월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지명한 바 있다. SK 구단을 인수한 신세계그룹이 추신수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었고 결국 영입에 성공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1년 미국에 진출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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