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서현 울린 男배우” 난리난 인성 폭로

안하무인 태도로 서현을 울린 남 배우의 인성이 논란이다.

11일 한 매체는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김정현의 공백기를 조명했다. 김정현은 지난 2018년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한 후 11개월의 공백기를 가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정현은 같은 해 7월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시간'에서 시한부 천수호 역을 맡았다. 당시 그는 종영 4회만을 앞둔 상황에서 '캐릭터에 과몰입해 섭식장애와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며 드라마 하차를 발표했다. 이에 작가는 급하게 드라마 대본을 수정하고 촬영 일정도 급변했다. 김정현과 호흡을 맞추던 서현 역시 홀로 극을 이끌어야 했다.

관련해 김정현이 건강상 이유가 아닌 개인적인 이유로 드라마를 하차했던 소문이 무성했다. 매체는 "김정현이 드라마 촬영 과정 내내 여배우와의 관계를 불편해 했고 결과적으로 촬영장 전반의 열의를 떨어뜨린 것은 사실이라는 게 여러 스태프들의 공통적인 주장"이라고 보도했다.

드라마 스태프 A씨는 "김정현이 여배우와의 애정신에 굉장히 민감해 했고, '최소화 해달라'는 뜻을 회사를 통해 작가에 전달했다. 여러차례 수정 요구를 받은 작가는 입원 치료 중이었는데 하차 통보에 굉장히 힘들어했다"고 증언했다.

서현 담당 스태프 B씨는 "서현 씨가 촬영장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고 주장했다. B씨에 따르면 처절한 사랑에 빠져야 하는 남녀 설정인데, 김정현은 촬영장에서 서현의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애정 신이 있을 때는 불편한 기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B씨는 "서현 씨 손이 닿은 뒤 연기가 끝나자마자 물티슈로 거칠게 손을 닦았고, 오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서현 씨가 그걸 보고 촬영장에서 눈물을 터뜨렸다"고 폭로했다. 김정현 소속사 중재로 김정현이 사과했지만 그 이후에도 태도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김정현의 무성의 논란은 '시간' 제작발표회를 기점으로 불거졌다. 당시 무표정으로 일관한 김정현은 서현이 팔짱을 끼려고 하자 냉정하게 거절하는 듯한 모습으로 뭇매를 맞았다.

또 커플 콘셉트의 화보 촬영에서 '커플 포즈는 못 하겠다'며 콘티 수정을 현장에서 요구하는 등 극도로 애정 신을 꺼려했다고.

매체는 "관계자들에 따르면 촬영장 주변에서는 김정현의 태도 변화가 당시 여자친구인 모 배우 때문이라는 소문도 떠돌았다고 한다. 동료 배우들이 김정현에게 소문이 사실인지 직접 물어본 일도 있었는데 김정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연예스포츠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