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김구라, 단골 식당 소개→욕설 취객 제지 (종합)

입력 2021-05-07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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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단골 식당에서 유튜브를 촬영하는 도중 욕을 하는 취객을 제지했다.

6일 김구라는 아들 그리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 '촬영 중 X욕하는 손님을 본 김구라의 반응은? 멘탈까지 탈탈 털려버린 구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구라는 자신의 단골 음식점을 소개했다. 자칭 '김구라 세트'를 주문한 그는 "제가 먹는 술의 6, 7할은 여기서 마실 정도로 단골이다. 홍서범, 강성범, 강성호와 여기서 만난다. 먹태가 예술이다"라고 설명했다.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던 김구라는 홍서범에게 전화를 걸었다. 홍서범은 마침 김장훈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휴대전화를 넘겨받은 김장훈은 김구라에게 "방송 좀 잡아달라. 그리고 나 생활고 아니다. 어떻게 그걸 해명하냐. 다 잘 됐으니 생활고 아니라고 소문 좀 내달라"고 갑자기 하소연을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통화를 마친 김구라에게 뜻밖의 일이 발생했다. 계산을 하던 한 취객이 언성을 높이며 사장에게 욕설을 내뱉은 것이다. 취객은 "아저씨, 여기 좀 와봐라. 계산이 잘못 됐다. 왜 이렇게 해놨냐. XX 진짜. 차액만 빨리 줘라. 사과도 안 해놓고 왜 반말한다고 지X하냐"고 욕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구라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취객에게 가 "왜 그렇게 반말을 하냐. 그러시면 안 되는 것 아니냐. 잘못 계산한 거면 다시 계산 하면 되는 거지 왜 반말을 하냐"라고 제지했다. 취객은 "계산을 잘못해서 그렇다. 실수를 인정하면 될 일"이라며 사과했다.

상황이 종료되자 김구라는 다시 자리로 돌아와 "본인도 미안하다고 말하고 갔다. 술도 먹었는데 계산까지 잘못돼 화가 났나보다. 충분히 이해한다. 미안한다고 했다"라고 '이해왕'다운 면을 보여주며 차려진 음식을 맛봤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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