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최여진 “땀 흘리다 보면 남자 냄새 가득, 쾌감 최고”

입력 2021-06-16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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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최여진 “땀 흘리다 보면 남자 냄새 가득, 쾌감 최고”

‘골(Goal) 때리는 그녀들’ 새 멤버들이 합류 소감을 밝혔다.

먼저 최여진은 16일 오후 2시 네이버TV 등을 통해 중계된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 제안 받고 뜬금없다고 생각했다. ‘여자가 축구를?’ 생각했는데 ‘세상 이렇게 재밌는 것을 너네들만 했나’ 싶더라. 그동안 비싼 운동만 했는데 이렇게 돈도 안 드는 스포츠가 있었다니. 장비를 하나둘 사게 됐고 집에 축구 옷장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드라마를 병행하고 있는데 체력적으로 힘들고 시간이 없는 상황에서도 축구 연습을 하고 있다. 치마를 많이 찢어먹어서 스타일리스트에게 경고를 많이 받았다”고 농담했다.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의 우승을 넘어 여자 축구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라는 야망의 최여진. 그는 축구의 매력으로 “하나 되는 매력이 있더라. 나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다같이 할 때 시너지가 있더라. 같이 뛰다 보면 남자 냄새가 난다. 처음에는 샤방샤방한 냄새가 나다가 ‘여기 남자 있어?’ 싶을 정도로 퀴퀴해진다”며 “지금까지 해본 운동 중에 가장 힘들고 어렵고 쾌감 있는 운동인 것 같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하나 되어 열광하며 사랑하는 스포츠인 것 같다. 이제는 여성들도 같이 뛸 수 있다는 것을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경은 “처음에는 안 하려고 했다. 축구는 기본적으로 뛰어야 하는데 ‘뛰는 것’은 내 단점이었다. 설 특집 때 여자들이 축구를 즐기면서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같이 뛰면서 여자들의 승부욕과 기 싸움을 느껴보고 싶었다”며 “정규 편성이 되면서 출연 제안을 받았는데 ‘즐기면서 해보자’는 생각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이 없을 때도 모여서 연습하고 있다. 허투루 재미로 할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라 최선과 진심을 다해서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바는 “영국 출신이지만 축구를 전혀 몰랐고 해보는 것도 처음이었다. 축구를 너무 좋아하는 두 아들들이 엄마가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출연했다. 열심히 할 것”이라며 “여자도 축구를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릴 것이고 우승도 할 것”이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은 축구에 진심인 여성들과 대한민국 레전드 태극전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구 예능. 지난 2월 설 특집으로 파일럿 방송 됐다가 호평을 받은 후 정규 편성됐다. 오늘(16일)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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