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前매니저’ 임송 “카페? 돈 필요해서” 충격 고백

입력 2021-07-07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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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박성광 매니저 임송이 카페 사장으로서의 일상을 공개했다.

6일 방송된 MBC ‘아무튼 출근!’에서는 초보 카페 사장 임송의 직장 생활이 공개됐다.

최근 카페를 개업한 임송은 "음료 제조, 계산, 손님 응대 등을 하고 있다.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하고 있다"라고 반갑게 인사했다.

박성관 전 매니저로 얼굴을 알린 임송은 작은 기획사에 입사 후 매니저 일을 계속했지만, 코로나19도 일이 줄어들고 월급까지 밀리는 상황이 발생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송은 "내 모습을 본 어머니가 창업을 제안하셨다. 그래서 '해보고 싶은 것을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어머니께 사업 계획서를 보여드렸더니 초기 자본금을 빌려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임송은 "어머니께 3천만 원, 대출 포함한 제 돈 4천만 원으로 카페를 창업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타격을 많이 받았다는 임송은 "카페 주변에 대학가나 중, 고등학교가 있는데 비대면 수업에 방학을 하다 보니 손님이 많지 않다"라고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손님이 없는 동안 임송은 레시피 개발에 나섰다. 유당 불내증 때문에 우유를 먹으면 소화가 불가능한 상황에도 임송은 메뉴 개발을 위해 우유를 마셨다. 임송은 "맛을 계속 봐야 한다. 그것 때문에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 도움이 된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임송은 카페 일을 도와주는 친구들과 카페 꾸미기에 열중했다. 그러던 중 친구는 임송을 향한 악플을 언급했다. 친구는 "나한테 오는 댓글이 아닌데도 사람을 망가트리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송은 "돈이 궁하니까 내려온 것도 맞고 친구들과 고향에서 놀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아직 공황장애와 우울증 때문에 많이 힘든데 도와주는 친구들 덕분에 힘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루 매출을 확인한 임송은 "평균치 보다 많이 나왔다. 음료 잔 수로 치면 70~80잔 정도 판매했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임송은 "새로운 콘텐츠 회의라든지, 메뉴 개발이라든지 밤을 종종 샌다. 밤샘 후 카페 운영까지 하면 육체적으로 힘들다. 하지만 운영해 나간다는 재미와 행복감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즐거움이 고충을 이겨버렸다. 제 목표는 재방문율 200% 카페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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