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 “♥남편과 이혼? 싸울 때 피터지게 싸워”

입력 2021-07-21 2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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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가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원희는 21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약칭 같이 삽시다)에 출연했다.

김원희는 남편과 러브 스토리에 묻자 “스무 살 때 길에서 만났다. 강남의 한 길에서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줬다. 연예인 되기 전이었다”며 “받고 ‘지금 누구한테 쪽지를 주는 거야’라는 생각에 쪽지를 주머니에 넣었다가 한 달 반 만에 연락해서 만났다.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무 살에 남편과 처음 만나 15년 열애 끝에 결혼한 김원희는 17년째 결혼 생황을 이어가는 중이다. 박원숙은 남편 노출을 하지 않는 것을 물었다. 김원희는 “남편이 자유로워야 하지 않나. 이제 다른 남편들도 본인이 나가기 좋아하면 나오는데 우리 남편은 수줍음도 많고 일하는데 불편하니까 본인이 원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원희는 이혼 생각 여부에 대해서도 답했다. 김원희는 “오래 만났고, 17년 살았으니까”라면서도 “싸울 때는 ‘이혼해야겠다’보다 ‘이렇게 안 맞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도 딱 맞지는 않는다. 서로 맞춰가는 거다. 나이가 어느 정도 드니까 남편이 내가 기댈 존재가 아니라 서로 어깨동무해야 할 존재라는 걸 느끼니까 돕고 싶더라. 부부란 함께 도우면서 가야 하는 존재라는 걸 마흔 살 정도 되면서부터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김원희는 “그런데 아직도 싸울 때는 피 터지게 싸운다. 나도 할 말은 하는 성격이고 자존심도 센 편이다. 건강하게 싸우려고 노력하는데 싸우다 보면 그게 안 된다. 그 대신 화해는 빠르게 한다. 어차피 화해할 거니까 피곤하더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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