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김영대 측 “계약 불이행”vsKBS “일방적 하차” (종합)

입력 2021-07-23 2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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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대가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학교 2021’(극본 동희선 조아라 연출 김민태) 하차한 가운데 이 과정을 두고 KBS와 김영대 소속사가 다른 말을 하고 있다. KBS는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유감을 표했고, 김영대 측은 제작사의 계약 불이행을 언급했다. 지급되어야 할 돈도 제대로 주지 않았고, 작품 일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
먼저 KBS는 23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김영대 ‘학교 2021’ 하차 관련해 입장을 전한다. 현재 ‘학교 2021’은 김영대의 소속사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 이에 제작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되어 배우를 교체, 곧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드라마 출연 만큼이나 하차 여부도 상호간 합의가 필요한 문제인데, 협의 없이 주연 배우의 하차를 일방적으로 통보함으로써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게 만든 점에 대해 소속사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교 2021’은 올 하반기 예정된 방송을 목표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BS 입장대로라면 하차를 택한 김영대와 그의 소속사에 도의적인 책임이 따른다. 하지만 김영대와 그의 소속사 아우터코리아도 하차를 택한 나름의 이유와 사정, 상황이 있었다. 제작사의 계약 불이행이 바로 그 것. 김영대 소속사 아우터코리아도 같은 날 공식입장문을 내고 구체적인 항변에 나섰다.

아우터코리아는 “우선 전통 있는 ‘학교 2021’ 출연 기회를 줬던 KBS와 감독님, ‘학교 2021’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사랑으로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도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 결론적으로는 2020년 3월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함께하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풀리지 않은 문제로 인해 2021년 6월 21일 킹스랜드(제작사)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우터코리아는 “우리는 2020년 3월 제작사인 킹스미디어 그리고 학교2020문화산업전문회사(약칭 ‘문전사’)와 ‘학교 2020’ 작품에 김영대가 출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에 따르면, 2020년 5월경부터 촬영이 시작되고 2020년 8월에 방송 예정이었으나, 제작사인 킹스미디어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촬영은 진행되지 않았고, 문전사도 진행되지 않았으며, 당시 킹스미디어와 공동제작을 하기로 했던 에스알픽쳐스도 빠지게 됐다. 이때 이후로 킹스미디어는 배우 캐스팅이나 대본 작업 등을 전혀 진행하지 못 했고, KBS에서도 공식적으로 ‘학교 2020’ 편성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킹스미디어는 보도를 통해 ‘학교 2020’이 2021년 8월에 방영 계획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했으며 우리는 더는 킹스미디어 말만 믿고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 됐고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까지 수차례 계약해지 의사를 킹스미디어 측에 밝혔다”고 이야기했다.

아우터코리아는 “킹스미디어는 우리에게 2021년 3월에는 문전사가 새롭게 설립되고 촬영이 시작되어 9월 말에는 촬영이 종료될 것이며 촬영 일정도 김영대의 다른 작품 출연에 문제가 없도록 조율해줄 테니 걱정말라고 했다. 허나, 킹스미디어 내부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기존의 제작 주체인 킹스미디어라는 회사는 사라지고, 여러 배우가 하차했으며 작가, 감독도 교체되면서 이때 새롭게 킹스랜드(회장은 킹스미디어 회장과 동일)라는 회사가 등장했다. 우리는 새로 등장한 킹스랜드와 재계약을 해야 할 이유도 없었고, 미팅, 대본 일정 등 이미 여러 번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경험을 했기에 계약이 불가함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 그러나 킹스랜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출연 계약을 맺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했고, 계약서 체결 전 부터 김영대가 캐스팅됐다고 보도자료를 내고 광고주 영업도 다니고 있었다”고 전했다.

아우터코리아는 “우리 회사는 킹스랜드의 지속적인 종용으로 2021년 6월 1일에 킹스랜드와 출연 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작품 촬영일 지연과 불확실한 일정 등을 고려해 2022년 상반기에 편성 예정으로 논의되던 다른 작품의 출연을 포기하기도 했다. 그런데도 작품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이상 선택에 후회없이 주어진 작품에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제작이 잘 진행될 것이라는 말과는 달리 킹스랜드는 임직원 급여, 스태프 인건비 등이 체납되어 이미 제작 업계에도 소문이 났으며, 이런 상황에서도 김영대는 주요 배우 미팅, 대본 연습 등에도 성실히 참여하고 작품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던 중에 킹스랜드의 배우 출연료 계약금 미지급이라는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우리 회사는 불안함에 수차례 킹스랜드 측에 배우 출연 계약금 이상 없이 지급되는지 확인했고 계약금 지급기한인 6월 18일 저녁 늦게까지 킹스랜드에 확인했으나, 결국 계약금을 지급받지 못했다”고 계약금 미지급을 언급했다.

아우터코리아는 “즉각 킹스랜드에 항의했고, 킹스랜드는 현재 임직원 급여 체납, 사무실 임차료 체납 등 이미 자체적으로 작품 제작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인정했으며 더는 외부자금 조달도 어렵다고 하여 우리에게는 다른 제작사를 찾아올 테니 그 제작사와 새롭게 계약을 하면 어떻겠냐고 개선된 조건의 계약을 제안했다. 허나, 지금까지 보면 우리 회사는 이미 지난해에도 킹스미디어와 계약했는데 이행되지 않았고, 이번에 킹스랜드와 다시 한 계약도 마찬가지로 이행되지 않았기에 ‘킹스랜드에서 소개하는 또 다른 제작사와 계약을 할 이유와 의무도 없고 더 이상은 피해를 감당할 수 없다. 이미 지난 1년 이상을 충분히 기다렸으며 더는 신뢰가 깨져 함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정중히 말했다. 최종적으로 이번 계약은 전적으로 제작사인 킹스랜드의 귀책 사유로 인해 더는 지속될 수 없기에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6월 21일 계약 해지 통보서를 직접 킹스랜드 회장께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우터코리아는 “같은 날 여러 경로를 통해 ‘학교 2021’ 제작 관계자들에게 현재 출연료 미지급 상황과 계약 해지 통보 사실을 공유했다. 그러나 킹스랜드는 계약해지 열흘쯤 뒤인 7월 1일 소속사를 거치지 않고 김영대에게 직접 ‘7월 15일에 대본리딩이 예정되어 있으니 참석 스케쥴을 확인하라’고 문자 메시지로 통보해 우리는 너무나 황당했다. 이후에도 우리는 몇 차례 더 계약 해지를 통보하였으나, 킹스랜드는 오늘까지도 가부에 대한 답변이 없으며, 현재 킹스랜드의 상황으로는 목표했던 6월 말일부터의 촬영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이 내용은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약 1년 3개월간 있었던 사실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도 있다. 이와 다르게 마치 배우가 일방적으로 작품을 하차한 것처럼 오해 할 수 있는 내용의 보도가 며칠 전부터 쏟아지고 있다. 우리는 하차 해야 하는 이유와 다른 작품 스케줄에 대한 상황을 명확히 ‘학교 2021’ 측에 전달했으며 제작사는 이를 인지해 다른 배우 미팅을 진행하고 있었음에도 우리가 불투명하고 부당하게 차기작을 진행한 것처럼 비춰지도록 일방적으로 입장을 발표했다. 나아가 제작에 차질이 생긴 것이 소속사와 김영대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내용들이 퍼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우터코리아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인해 배우와 우리 회사 임직원은 너무 큰 시련을 겪고 있지만, 우리는 오늘이 있기까지 최선을 다해 함께 노력해 왔고, 김영대가 이제 조금씩 여러분에게 알려지고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어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다. 그런 소속 배우를 보호하기 위해 소속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 회사와 배우는 감독님 이하, 방송국과의 인연을 잘 이어가기 위해, 불안정한 제작 상황으로 주위의 염려가 많은 ‘학교 2021’ 출연을 선택했지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더는 받아들일 수없는 제작사 귀책 사유로 어쩔 수 없이 작품에서 하차하게 된 것”이라며 “이번 일에 대해 KBS 측에서 외주 제작사인 킹스랜드 문제와 상황이 정확하게 파악되고 공정한 처리가 있을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바란다. 아무쪼록 KBS의 전통 있는 작품인 학교 시리즈가 새로운 제작사와 출연진으로 다시 잘 추진되어 전세계 많은 팬에게 좋은 작품으로 기억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이렇게 양측 입장은 나왔다. 일방적인 하차인지 아니면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한 하차 결정인지는 이제 대중이 판단할 몫이다. 다만, ‘학교 2021’은 ‘학교 2020’ 때부터 여러 잡음으로 제작 전부터 구설에 휘말린 작품이다. ‘학교’ 시리즈 명맥을 잇겠다고 했지만, 명맥보다는 논란만 가져가는 듯하다. 과연 ‘학교 2021’은 무사히 제작돼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까. 그리고 ‘학교’ 시리즈 타이틀을 달고 나온 만큼 박수칠 만한 재미를 보장할까. 앞으로가 주목된다.

● 다음츤 KBS 공식입장 전문
배우 김영대 <학교 2021> 하차 관련 공식입장입니다

현재 <학교 2021>은 김영대 배우의 소속사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에 제작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되어 배우를 교체, 곧 촬영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드라마의 출연 만큼이나 하차 여부도 상호간 합의가 필요한 문제인데, 협의 없이 주연 배우의 하차를 일방적으로 통보함으로써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게 만든 점에 대해 소속사 측에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드라마 <학교 2021>은 올 하반기 예정된 방송을 목표로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하나가 되어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다음은 김영대 소속사 아우터코리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아우터코리아 입니다.

'학교 2021' 관련 아우터코리아 공식입장 전합니다.

우선 전통 있는 '학교 2021' 출연기회를 주셨던 KBS와 감독님, '학교 2021'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대와 사랑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도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합니다.

결론적으로는, 2020년 3월부터 지금까지 저희는 최선을 다해서 함께하고 싶었지만 여러가지 풀리지 않은 문제들로 인해 2021년 6월21일 킹스랜드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작년 2020년 3월에 제작사인 "킹스미디어(주)" 그리고 "학교2020문화산업전문회사" (이하 '문전사') 와 "학교2020" 작품에 김영대 배우가 출연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에 따르면 2020년 5월경부터 촬영이 시작되고, 2020년 8월에 방송 예정 이었으나 제작사인 킹스미디어의 내부 사정으로 인하여, 촬영은 진행되지 않았고,'문전사'도 진행되지 않았으며, 당시 킹스미디어와 공동제작을 하기로 했던 에스알픽쳐스도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때 이후로 킹스미디어는 배우 캐스팅이나 대본작업 등을 전혀 진행하지 못했고 KBS에서도 공식적으로 '학교 2020' 편성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러나 킹스미디어는 언론기사를 통해 '학교2020'이 내년 2021년 8월에 방영 계획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하였으며 저희는 더이상은 킹스미디어의 말만 믿고 기다릴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까지 수차례 계약해지 의사를 킹스미디어 측에 밝혔습니다.

킹스미디어는 저희에게 2021년 3월에는 문전사가 새롭게 설립되고 촬영이 시작되어 9월말에는 촬영이 종료될 것이며 촬영일정도 김영대 배우의 다른 작품 출연에 문제가 없도록 조율해 줄테니 걱정말라고 하였습니다. 허나, 킹스미디어 내부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기존의 제작 주체인 킹스미디어 라는 회사는 사라지고, 여러 배우들이 하차하였으며, 작가, 감독도 교체되면서 이때 새롭게 킹스랜드(회장은 킹스미디어 회장과 동일)라는 회사가 등장하였습니다.

저희는 새로 등장한 킹스랜드와 재계약을 해야 할 이유도 없었고, 미팅, 대본 일정 등 이미 여러번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경험을 하였기에 계약이 불가함을 여러차례 표명하였습니다. 그러나 킹스랜드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출연계약을 맺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였고, 계약서 체결 전 부터 김영대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며 보도자료를 내고 광고주 영업도 다니고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킹스랜드의 지속적인 종용으로 2021년 6월 1일에 킹스랜드와 출연 계약을 새롭게 체결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저희는 작품의 촬영일 지연과 불확실한 일정 등을 고려하여 2022년 상반기에 편성 예정으로 논의되던 다른 작품의 출연을 포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작품에 출연하기로 결정한 이상 선택에 후회없이 주어진 작품에 최선을 다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제작이 잘 진행될 것이라는 말과는 달리 킹스랜드는 임직원 급여, 스텝 인건비 등이 체납되어 이미 제작업계에도 소문이 났으며, 이런 상황에서도 김영대 배우는 주요배우 미팅, 대본연습 등에도 성실히 참여하고 작품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으던 중에 킹스랜드의 배우 출연료 계약금 미지급이라는 사태가 발생한 것입니다.

저희 회사는 불안함에 수차례 킹스랜드측에 배우 출연 계약금 이상 없이 지급되는지 확인하였고 계약금 지급기한인 6월 18일 저녁 늦게까지 킹스랜드에 확인하였으나 결국 계약금을 지급받지 못했습니다.

즉각 킹스랜드에 항의하였고, 킹스랜드는 현재 임직원 급여 체납, 사무실 임차료 체납 등 이미 자체적으로 작품 제작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인정하였으며 더 이상 외부자금 조달도 어렵다고 하여,저희에게는 다른 제작사를 찾아올테니 그 제작사와 새롭게 계약을 하면 어떻겠냐고 개선된 조건의 계약을 제안하였습니다.

허나, 지금까지 보면, 저희 회사는 이미 작년에도 킹스미디어와 계약했는데 이행되지 않았고, 이번에 킹스랜드와 다시 한 계약도 마찬가지로 이행되지 않았기에 "킹스랜드에서 소개하는 또 다른 제작사와 계약을 할 이유와 의무도 없고 더 이상은 피해를 감당할 수 없다. 이미 지난 1년 이상을 충분히 기다렸으며 더 이상 신뢰가 깨져 함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라고 정중히 말씀드렸습니다.

최종적으로 이번 계약은 전적으로 제작사인 킹스랜드의 귀책사유로 인해 더이상 지속될 수 없기에 계약서에 명시된 내용에 따라 6월21일에 계약해지통보서를 직접 킹스랜드 회장께 전달하였습니다.

또한, 같은날 여러 경로를 통해 학교2021 제작 관계자분들께 현재 출연료 미지급 상황과 계약해지통보 사실을 공유했습니다. 그러나 킹스랜드는 계약해지 열흘쯤 뒤인 7월 1일에 소속사를 거치지 않고 김영대 배우에게 직접 "7월 15일에 대본리딩이 예정되어 있으니 참석 스케쥴을 확인하라"고 문자 메시지로 통보 하였으며 저희는 너무나 황당했습니다.

이후에도 저희는 몇차례 더 계약해지를 통보하였으나 킹스랜드는 오늘까지도 가부에 대한 답변이 없으며 현재 킹스랜드의 상황으로는 목표했던 6월 말일부터의 촬영은 애초부터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위 내용은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약 1년 3개월간 있었던 사실이며 이를 뒷받침하는 자료들도 있습니다. 이와 다르게 마치 배우가 일방적으로 작품을 하차한 것처럼 오해 할 수 있는 내용의 기사들이 며칠전부터 쏟아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하차 해야하는 이유와 다른 작품 스케줄에 대한 상황을 명확히 학교 측에 전달했으며 제작사는 이를 인지해 다른 배우 미팅을 진행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불투명하고 부당하게 차기작을 진행한 것처럼 비춰지도록 일방적으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더 나아가 제작에 차질이 생긴 것이 소속사와 김영대 배우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내용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인해 배우와 저희 회사 임직원은 너무 큰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만, 저희는 오늘이 있기까지 최선을 다해 함께 노력해 왔고, 김영대 배우가 이제 조금씩 여러분들께 알려지고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어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런 소속 배우를 보호하기 위해 소속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희 회사와 배우는 감독님이하, 방송국과의 인연을 잘 이어가기 위해, 불안정한 제작 상황으로 주위의 염려가 많은 학교2021 출연을 선택했습니다만,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더는 받아들일 수 없는 제작사 측의 귀책사유로 어쩔 수 없이 작품에서 하차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일에 대해 KBS 측에서 외주 제작사인 킹스랜드의 문제와 상황이 정확하게 파악되고 공정한 처리가 있을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바랍니다.

아무쪼록 KBS의 전통 있는 작품인 학교 시리즈가 새로운 제작사와 출연진으로 다시 잘 추진되어 전세계 많은 팬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기억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아우터코리아 대표이사 원욱, 민경환 배상 -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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