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소녀시대 존재 “핫팬츠 입고 파격”…난리

입력 2021-07-26 09: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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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소녀시대 같은 걸그룹이 존재하는 사실이 탈북민에 의해 전해졌다.

25일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501회에서는 탈북민 김금혁이 달라진 북한의 공연 무대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김금혁은 북한 내 K-POP의 인기를 전하며 "놀라시면 안 되는데 작년부터 모란봉악단이 펼치는 무대를 보면 깜짝 놀랄 무대가 많다"고 운을 뗐다.

그는 "짧은 팬츠를 입고 8, 9명 되는 걸그룹이 소녀시대가 하는 것을 한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김금혁은 갑자기 변화하는 북한 공연 무대 분위기에 대해 당의 의도가 숨겨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 당이) 남한 문화 통제를 강화하고 있고, 작년부터 학생 1만여 명이 자수를 할 정도로 고삐를 조르고 있다"며 "통제 중 활로를 열어주지 않으면 일탈이 있을까 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계가 명확하다"는 지적도 뒤따랐다. 그는 "보면 스커트를 입고 춤을 추는 사람 머리가 모두 단발이다. 머리까지는 (규제를) 풀어줄 수 없는 거다. 가사도 '기승전 당'으로 끝나는데 이것만큼은 내줄 수 없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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