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A와 동거 중 모텔서 바람 목격” 충격

입력 2021-08-31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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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전 여자친구를 잊고 싶다는 사연자에게 서장훈이 쓴 소리 했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45살 회사원 손님이 전 여친을 잊고 싶다며 찾아왔다.

이날 찾아온 손님은 “여자 친구와 헤어진 지 3개월 됐다. 여자 친구는 무명가수였다”며 빚과 상처만 남긴 트로트가수 전 여자친구를 잊고 싶다고 호소했다. 서장훈이 “왜 헤어졌냐”고 묻자 사연자는 “구질구질하게 살기 싫다고. 힘들다고. 경제적으로 싫다고”라고 답했다.

이어 사연자는 “보안업체 팀장을 하다가 그 친구를 만났다. 그러다 영업 쪽으로 빠지니까 인센티브로 한만큼 나오니까 액수가 적었다. 돈벌이가 안 되니까 안산 사는 언니에게 가서 일하고 온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제가 없는 사이에 짐을 들고 도망갔다. 며칠 있다가 헤어졌다고, 또 며칠 있다가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더라”고 일방적인 이별을 당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제 짜증을 받아준 남자는 저밖에 없다고 했다. 어떻게든 뒷바라지 해주고 싶었다. 주말에도 따라다니며 뒤치다꺼리도 많이 했다. 저랑 같이 있는 사이에 다른 남자도 만나고 그런 일들이 반복됐다. 저한테 두 번 정도 걸렸다”고 전 여친의 바람도 두 번이나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수근이 “인연이 아니다”고 탄식하자 사연자는 “그 친구를 처음 봤을 때 빛이 났다”고 첫눈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이 바람에 대해 묻자 사연자는 “가방에 모르는 남자 이름 체크카드가 있더라. 며칠 있다가 휴대폰을 보니 이름 끝에 하트가 있더라. 이상해서 따라가 보니 남자 차 옆에 걔 차가 있더라. 휴대폰으로 보니 톡 사진에 같이 찍은 사진이 있더라. 사고 났다고 전화 했더니 스토커라고 하더라. 너는 스토커랑 같이 사냐고 했더니 저보고 미친놈이라고 하더라”고 스토커 취급당한 일도 털어놨다.

전 여친은 그 바람남이 맞벌이를 원하자 헤어져 사연자에게 돌아왔고, 사연자는 바로 받아줬다고. 두 번째 바람은 사연자가 언니네 집에 간다고 하고 남자와 모텔에 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사연자는 보고도 모르는 척했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이수근은 “헤어지자고 할까봐 겁도 났겠지”라고 이해했다.

사연자가 “이제는 잊고 싶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여친의 최종 목표는 뭐냐. 가수냐. 가수로 성공할 거 같냐. 오디션, 경연 엄청 다니는데 잘 안 되지? 안 되는데 꿈 포기 못하고 백 없고 돈 없어서 안 된다고 생각해 그거 찾으려고 불나방처럼 날아다니는 거다”고 응수했다.

이수근이 “돈 다 떨어지면 올 거다. 네가 항상 열려 있어서”라고 추리하자 사연자는 “며칠 전에도 카드 값 백만 원 보내 달라고 해서” 보내줬다며 “힘들다니까”라고 전 여친에게 애틋한 모습을 보였고 서장훈은 “힘들다고 하니까 안타까워서 백만 원 보내줘? 네가 자선사업가야? 걔 안 돌아와”라고 호통 쳤다. 사연자는 그동안 전 여친에게 버는 족족 가져다주고 대출도 1200 받아 줬다고.

서장훈은 “멀쩡한 놈이 지금 뭐하는 거냐”며 “문자와도 답도 하지 마라. 번호 바꾸고 새 출발 해라”며 “가정 꾸리고 제대로 살아야 할 거 아니냐. 네 생각보다 인물이 좋다. 인기가 많을 스타일이다. 이 여자는 깔끔하게 잊고 돈 아끼고 잘 모아서 네 진정한 짝에게 써라. 이 문을 나가며 새로운 사람이 돼라. 일 열심히 하고 당분간 아무도 만나지 마라”고 당부했다.

전 여친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보내라는 말에 사연자는 끝까지 행복을 빌어줬고 이수근은 “가족 분들도 너무 나무라지 말고 잘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많이 혼내주고 격려해주셔서 마음이 편해졌다. 저 자신을 알 수 있는 기회였다. 미래를 보고 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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