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김 씨, 또 마약→이번엔 제조 유통까지…검찰 송치

입력 2021-09-08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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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그룹 출신 래퍼 김 씨가 신종 합성 대마 등을 투약, 소지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8월 말, 김 씨를 마약 투약·소지·공동 판매(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8월 초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위치한 주택 지하실의 김 씨 작업실을 압수 수색했고 이 과정에서 필로폰과 합성 대마 등을 압수했다.

압수한 합성 대마는 모두 7㎏에 달하며, 적발된 합성 대마 중에는 신종 마약도 발견됐다. 이는 일반 대마보다 환각 효과가 더 크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전 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 조직원인 A씨로부터 마약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아울러 베트남 마약 조직으로부터 제조법을 전수 받아 현지에서 들여온 마약 원액으로 합성 대마를 직접 제조해 유통하기까지 했다.
경찰은 김 씨에게 마약을 건넨 폭력조직원과 국내에서 활동하던 베트남 마약상을 구속 송치했고 추가 공범과 투약자들을 추적 중이다.

앞서 김 씨는 2011년에도 대마초를 피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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