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등쌀에 못이겨…PD 탈주→검거 대작전 (찐경규)

입력 2021-09-29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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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등쌀에 못이겨…PD 탈주→검거 대작전 (찐경규)

이경규의 등쌀에 못 이겨 ‘탈주 선언’한 모르모트PD를 잡기 위한 흥미진진 PD 검거 작전이 시작됐다.

29일(수) 오후 5시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찐경규>에서는 촬영 당일 말 없이 도망친 모르모트PD를 찾아내기 위해 이경규가 PD 체포조를 꾸려 짜릿한 추격전을 펼쳤다.

“1년동안 수고 많았고, 이제 질긴 인연 끊읍시더”라는 ‘손절 예고’ 편지를 남긴 채 탈주한 모르모트PD. 그를 잡기 위해 그가 소환한 이들은 바로 실제 군무 이탈 체포조(D.P.) 출신인 윤형빈과 UDT 출신 유튜버 야전삽짱재. 세 사람은 실제 군 D.P.의 수색 방법을 반영, 모르모트PD의 주변부터 샅샅이 살피며 눈을 뗄 수 없는 체포 작전에 나섰다.

든든한 동료들과 함께 모르모트PD의 흔적을 찾아 헤매던 이경규는, 점점 탈주 원인이 자신으로 좁혀지자 당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모르모트PD의 SNS에 이경규를 저격하는 우울한 글귀들이 가득하고, 심지어 회의실에서는 이경규의 이름이 적히다가 만 정체 불명의 살생부(?)까지 발견된 것. 윤형빈과 야전삽짱재는 물론 모르모트PD의 상사인 오윤환 제작 총괄까지 이경규를 의심하자 그는 결국 “나한테 많이 시달렸지”라고 실토했다. 이에 윤형빈은 “실제 상황이라면 (탈영병이) 돌아왔을 때 같이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라며 이경규에게 살 떨리는 경고를 던지기도 했다.

실제 육군 헌병대 D.P.조 출신인 윤형빈은 실제 탈영병 검거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색 경험들을 쏟아냈다. “육해공 통틀어 전군 검거율 1위, 검거율 100%였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내던 그는 탈영병의 모든 인적 사항과 인터넷 접속 기록까지 확인해야 한다며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검거 작전에 돌입했다. 특히 “요즘은 SNS에 자기 심경을 올린다” “(헌병대가 가진 도구는) 수갑밖에 없어 기를 꺾어놔야 한다” “모르모트PD가 받을 수밖에 없는 전화를 걸자” 등 각종 노하우까지 대방출하며 PD 수색 일등 공신으로 거듭났다.

예능 대부 이경규의 파란만장 디지털 예능 도전기를 담은 <찐경규>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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