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경찰→은둔형 외톨이, 왜? (구경이)

입력 2021-10-21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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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의 경찰 제복을 입은 모습이 공개됐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구경이’(연출 이정흠 극본 성초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이다. 이영애는 극 중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추적하는 보험조사관 구경이로 분한다.

제작진은 21일 베일에 가려졌던 구경이 과거 경찰 시절 모습을 공개했다. 구경이는 전직 경찰이었지만, 현재는 게임과 술에 빠져 생활하는 은둔형 외톨이. 과거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이다.

사진 속 과거 구경이는 딱 떨어지는 경찰 제복 차림으로 서 있다. 한 치 흐트러짐도 없이 단정한 구경이의 모습에서는 지금의 구경이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나아가 경찰 구경이에게는 건강하고 싱그러운 분위기까지 느껴진다. 산발 머리, 퀭한 눈빛, 구부정한 어깨의 지금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과거 유능한 경찰이었던 구경이의 모습을 보니, 그 사연에 궁금증이 쏠릴 수밖에 없다. 구경이는 어쩌다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또 집에서 은둔해 살던 구경이의 의심 본능을 깨워 다시 세상에 나오게 한 것은 무엇일까. 구경이가 어떤 사연을 품고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이영애는 구경이의 과거와 현재, 극과 극 모습을 모두 담아낸 캐릭터 소화력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경찰 제복을 단아하고 멋지게 소화해낸 과거 모습부터 게임에 빠져 사는 집순이 현재 모습까지, 그 간극이 구경이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구경이의 감춰진 사연을 풀어낼 이영애의 열연에도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구경이’는 3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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