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연습 중 고환 절반 잃어, “임신 가능해”

입력 2021-11-16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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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종합격투기 선수가 훈련 중 니킥을 맞아 고환 한쪽을 제거하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 회복 중인 근황을 전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MMA 종합격투기 선수인 크리스티안 할리우드 로센(26)은 11일(현지시각) 훈련 중 사고를 당했다.

로센은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다가 상대 선수에게 니킥을 맞아 왼쪽 고환이 파열됐고, 병원으로 이송돼 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로센은 수술 이후 깨어난 이후 인스타그램 계정에 병실에서 깨어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린 뒤 “어젯밤 병원 이송에 도움을 준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 지금 자택에서 회복 중이다. 수술을 잘 됐다”고 전했다.

로센은 “의사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나 아이를 가질 능력은 잃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나머지 한쪽까지 잃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제부터 내 남은 고환을 때리면 더는 친구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소식은 온라인을 통해 화제가 됐고, 로센은 다시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응원과 지지를 받고 있다. 나를 웃게 하는 농담도 많다. 회복해서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국내 이종격투기 김민수 선수도 경기 도중 보호대가 깨질 정도로 상대 선수로부터 가격을 당해 고환 한쪽을 잃었으나, 그날 경기에서 우승했다고 밝혀 화제 된 바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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