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 심경고백 “머릿속 하얘져, 펑펑 울며 죄송하다고”

입력 2021-11-30 09: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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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영 심경고백 “머릿속 하얘져, 펑펑 울며 죄송하다고”

카라 출신 배우 강지영이 데뷔 초를 돌아봤다.

2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윤지가 사촌동생 강지영을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윤지는 “외가에서 내가 첫째고 강지영이 막내인데 나보다 훨씬 어른스러워서 기댈 때도 있고 조언을 구할 때도 있다. 일적으로 힘들 때 엄마나 그 당시 남자친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것을 강지영에게는 말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강지영은 2008년 중3때 데뷔했고 나는 2009년 대학교 2학년 때 자퇴하고 나와 데뷔했다. 강지영은 어떻게 그 어린 나이에 해냈는지 아직도 되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에 강지영은 김윤지 덕분에 데뷔할 수 있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김윤지가 당시 DSP미디어 연습생을 그만 두면서 강지영을 추천했다고. 김윤지는 “주위에 예쁜 친구 없냐고 해서 강지영을 추천했다. 한 달 만에 카라로 데뷔했더라”고 설명했다. 강지영은 “너무 어릴 때, 아무 것도 모를 때 언니의 제안으로 인해 이 길을 선택했다. 언니가 이야기하지 않았다면 꿈도 못 꿨을 것 같다. 언니로 인해 시작해서 너무 고맙다”면서 “내 이름도 고모부(김윤지 아빠)가 지어주시지 않았나. 항상 감사하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데뷔하는 날 강지영의 응원으로 긴장감을 떨칠 수 있었다는 김윤지. 이에 강지영도 김윤지에게 위로받은 일화를 언급했다. 그는 “일본에서 1인 7역을 소화하는 드라마를 찍은 적 있다. 캐릭터 중에 숏커트 가발을 쓰고 일본어로 사투리를 하는 인물이 있었다. 과학자 설정이라 전문 용어도 많이 쓰는 역할이었다”면서 “갑자기 머릿속이 하얘졌다. 대사를 하는데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 엄청 많이 울었다. 죄송하다면서 엉엉 울었다. 대기실에서 울면서 언니들에게 ‘미치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연락했다”고 회상했다. 김윤지는 강지영이 자신에게 해준 것처럼 진심을 담아 위로하고 응원했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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