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76kg→10kg 감량…“부부관계 달라져”

입력 2021-12-06 0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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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다이어트로 10kg 감량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던 가수 나비가 체중 감량 후 결혼반지를 다시 끼게 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나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구들아 그동안 안 들어가던 결혼반지가 이제 들어간다ㅋㅋ 임신 중에 살도 찌고 손발이 하도 부어서 서랍 속에 넣어 놨었는데,, 우리 남편이 반지 왜 안 끼고 다니냐고 뭐라고 했었거든ㅋㅋ 이제 어쩔 수 없이 매일 끼고 다녀야겠네^^”라는 글과 함께 결혼반지를 낀 사진을 공개했다.

나비는 “임신과 출산으로 체중이 71kg까지 늘다 보니 결혼반지가 손가락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다. 남편이 여보는 왜 유부녀가 결혼반지를 안 끼고 다니냐며 서운해할 정도였다”라며 “결혼반지를 안 낀 게 아니고 못 낀 거였다. 손가락까지 살이 쪄서 두 번째 마디에 걸려서 안 들어갔는데 10kg 감량을 하고 나니 이제 결혼반지가 쏙 들어가더라”라며 체중 감량 후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결혼반지를 다시 끼게 되니 신혼 때 느낌으로 돌아간 것 같다고 전한 나비는 “항상 육아 때문에 아기한테 모든 일상이 집중됐었는데 반지를 끼니까 옛날의 알콩달콩 설레는 기분이 다시 드는 것 같다”라며 “주변에서 이렇게 날씬해지고 예뻐지면 큰일 난다. 남편한테 너무 사랑받아서 둘째 생기는 거 아니냐는 얘길 들을 정도”라며 체중 감량 후 달라진 부부 관계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전했다.

목표 체중까지 감량 후에는 남편과 함께 리마인드 웨딩처럼 옛날에 입었던 드레스를 멋지게 입고 사진을 다시 찍어 보고 싶다는 나비는 “체중 감량 후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자신감이 많이 생기고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출산 후 다이어트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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