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0년산 가구” 황재근, 황실 뺨치는 집 공개

입력 2022-01-16 2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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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황재근 집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당나귀 귀')에서는 황재근 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재근의 사전 인터뷰 영상이 공개되자 김숙은 "집이에요?"라며 배경에 관심을 가졌다. 황재근이 긍정하자 스튜디오의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전현무는 "베르사유 궁전 아니냐", "골동품 숍 아니냐", "아랍 황실 같기도 하다"며 놀랐다.

관찰 영상에서 황재근은 친한 동료 김정난, 전영미, 오정연을 만나 식사를 대접한 뒤 디저트는 자신의 집에서 먹자며 이끌었다. 황재근의 집에 처음 방문하는 세 사람은 기대감에 차올랐는데. 집을 처음 본 세 사람은 "아아악!" 괴성을 질렀다.

집에는 모두가 집이냐 의심할 정도로 범상치 않은 인테리어 소품들이 잔뜩 늘어져 있었다. 앤티크한 가구도 가득했다. 김숙은 "거울이 몇 개냐. 이거 직접 다 꾸미신 거냐. 저는 여기서 자면 바로 가위에 눌릴 것 같다. 그런데 (본인은) 괜찮으신 거냐"고 물었다. 황재근은 "아침에 눈을 뜨면 궁전 같고 갤러리 같고 박물관 같아 좋다"고 자신의 취향임을 고백했다.

황재근이 이 집에 산 지는 "6, 7년"에 자가였다. 허재는 "자가니까 저 정도 하지"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리고 인테리어 소품들을 둘러본 김정난와 전영미는 "돈 많이 썼겠다", "안에 있는 소품이 집값보다 더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황재근은 "그렇진 않다. 그런데 집값의 1/3은 맞다"고 답했다.

이후 황재근은 가구들 하나하나를 자랑했다. 대부분 수천만 원대 고가였다. 거실 소파는 프랑스에서 온 가구로 1,000만 원이었으며 파티션 거울은 1930년대 물건이었다. 가장 고가의 가구는 약 1,500만 원인 유리장으로 1910년대 가구였다. 황재근은 "진짜 금박에 손으로 그린 그림이 100년 동안 손상되지 않고 지켜져 온 문화적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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