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허참 별세, 동료들 애도 물결 [종합]

입력 2022-02-02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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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MC’ 허참(본명 이상용)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방송가에 따르면 허참은 1일 간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1949년생인 허참은 부산 출신으로, 1971년 TBC(동양방송) ‘7대 가수쇼’를 통해 방송에 입문했다. 특유의 입담으로 ‘쇼쇼쇼’, ‘도전 주부가요스타’, ‘가요청백전’, ‘올스타 청백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 MC과 라디오 DJ로 활약했다.
특히 1984년 4월 방송을 시작해 2009년 4월 막을 내린 KBS ‘가족오락관’을 통해 ‘국민 MC’로 거듭났다. “몇 대 몇~”이라는 허참 멘트는 프로그램 상징이자, 허참을 대표하는 유행어였다. 현 방송가 버라이어티쇼에서 진행되는 게임 다수가 ‘가족오락관’에서 나왔을 정도다.

‘가족오락관’ 이후에는 SBS ‘트로트 팔도강산’, KBS ‘도전 주부가요스타’, ‘트로트 팔도 강산’, Mnet ‘골든 힛트송’ 등 진행을 맡기도 했다.
허참은, 송해, 이상벽, 임백천, ‘뽀빠이’ 이상용 등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행자로서, 국민적인 지지를 받았던 방송인이다. 2005년에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TV진행상, 2006년에는 KBS 연예대상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이런 허참 작고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5시 20분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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