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수 수련원’의 멤버들의 국민가수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 가운데 마지막 커튼콜은 박창근에게 돌아갔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국민가수 수련원(이하 '국가수')'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9%를 기록하며, 전 채널에서 방송되는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예능 어벤져스' 김종민, 하하, 신봉선, 김동현과 '국가수6'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 이병찬, 고은성, 조연호의 만남이 그려졌다.
'국가수6' 매니저로 분한 하하는 "TV CHOSUN은 처음인데, 너무 무례하다 지금"이라며 이른 시간에 박창근의 집으로 향하는 것에 걱정을 내비쳤다. 또한 하하는 박창근 집의 누수와 보일러 고장에 당황한 것은 물론, 여기저기 구멍난 옷을 보며 "우리 프로그램 ‘인간극장’이냐. 형님이 좋은 상황에서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간절하게 응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민과 김동현은 김동현과 이솔로몬을 찾아갔다. 김동현은 "장모님이 이솔로몬 씨 팬이다. 꼭 사인을 받아달라고 했다"라며 능청스럽게 계약서를 꺼내들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두 김동현은 '큰동'과 '작동'으로 호칭을 정리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조연호를 찾아간 신봉선은 온갖 방법을 써도 일어나지 않는 그를 기다리며, 자신의 과거를 급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케줄로 인해 숙소에서 함께 묵은 이병찬과 고은성은 매니저 없이도 부지런히 일어나 모닝 체력단련을 하며 의욕을 불태웠다.
이후 박창근, 고은성, 조연호가 하하&신봉선 팀, 김동현, 이솔로몬, 이병찬이 김종민&김동현 팀이 되어 커튼콜 무대에 서기 위한 주차 미션과 무대 의상 찾기 미션에 돌입했다. 특히 이솔로몬은 '솔로몬의 지혜'를 연상시키는 기지를 발휘해 차량을 이동하는가 하면, 최약체 맏형 박창근은 주차 구역을 찾지 못해 주차장을 맴돌던 매니저 하하 덕분에 멀미로 연신 헛구역질을 하면서도 무대에 오르기 위해 전력질주했다.
이어 우여곡절 끝에 무대 의상 환복에 성공한 멤버들이 차례대로 공연장으로 이동했고, 이병찬이 첫 커튼콜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숨돌릴 틈도 없이 시작되는 노래 반주에 이병찬은 당황하면서도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를 열창하며 홀로 무대를 꽉 채웠다. 무대가 끝난 후 이병찬은 "'내일은 국민가수' 경연했을 때보다 지금이 더 힘들지 않았나 생각한다. 말 그대로 수련을 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커튼콜의 주인공은 이솔로몬이었다. 얼떨떨한 모습으로 등장한 이솔로몬은 "정신이 하나도 없다"면서도 SG워너비의 '내사람'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고은성은 셀린 디온(Celine Dion)의 'My Heart Will Go On(마이 하트 윌 고 온)', 조연호는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일년'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커튼콜의 주인공은 박창근이 차지했다. 박창근은 산울림의 '너의 의미' 무대를 선보였고, 매니저로 활약한 하하와 신봉선에게 고마움을 드러내며 "평생 저분들한테 뼈를 박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한 시간 안에 환복에 실패한 김동현은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김동현은 무대 뒤에서 버즈의 '어쩌면' 한소절을 부르며 아쉬움을 달랬다.
'국가수'는 '내일은 국민가수'에서 발굴한 여섯 멤버가 진정한 국민가수가 되기 위한 혹독한 과정을 담은 예능력 증진 프로그램이다. 제한된 시간 안에 무대에 서기 위한 '국가수6'의 고군분투 현장 모습과 각종 미션에 성공한 멤버만 노래할 수 있는 커튼콜 무대, 초특급 매니저들의 특별 훈련 등 예능 병아리들이 찐! 국민가수로 거듭나는 여정을 담는다.
한편, TV CHOSUN '국가수'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TV CHOSUN '국민가수 수련원'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