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곤니찌와~~~~’ …손아섭, 부적절 게시물로 입길

입력 2022-03-02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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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섭이 3·1절에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삭제한 게시물.

프로야구 NC다이노스의 손아섭이 부적절한 처신으로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1일 개인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게시물 때문이다. 손아섭은 일본 음식으로 보이는 사진과 함께 ‘곤니찌와~~~~’라는 글을 올렸다. 평소 같으면 가볍게 웃어넘길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이날은 선조들이 일제의 억압에 맞서 목숨을 걸고 만세 운동을 벌인 3·1절. 굳이 일본 말까지 써가며 이러 게시물을 올려야 했느냐는 지적이 나왔다.

해당 게시물은 야구 전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이를 본 이들 중 다수가 “오늘 같은 날은 좀 참지”, “눈치가 없는 듯”, “퍼거슨(전 축구감독. 선수들의 SNS 사용 반대론자) 1승 추가”, “집에 태극기는 안 달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유치원생도 3·1절에 저런 행동은 안 할 듯” 이라며 쓴 소리를 했다.

악의를 갖고 한 행동은 아닌 것으로 보이나 너무 생각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이도 많았다.

손아섭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판이 늘어나자 얼마 후 게시물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를 캡처한 사진이 여기저기 돌고 있다.

손아섭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2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손아섭은 2007년부터 2021년 까지 줄곧 롯데 자이언츠 소속으로 뛰었다. 지난겨울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64억 원에 NC 다이노스와 계약하며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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